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장애인 거주시설에 생필품 후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 희망 나눔’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협의회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10여 명은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증평읍 용강리에 있는 이 시설은 이길상 목사 부부가 29년째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지적·뇌병변·지체·시각·언어장애 등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해 지역사회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정부로부터 온전히 지원받지 못하는 이 시설은 후원자 도움과 전국에서 기증받은 헌 옷·십자가를 직접 깎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이날 100만원 상당의 휴지·라면·음료 등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아울러 점심 식사도 도우며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김광철 회장은 “임기 내 추진하는 마지막 사업이었기에 남다른 감회와 보람이 있었다”며 “오늘 적십자의 작은 희망 나눔이 소외된 그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지펴지길 소망하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