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경제 파트너 발전” 제안
탈석탄 전환 협력 방안 모색키도

김태흠 충남지사와 마렉 워즈니악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주지사가 2일(현지 시각) 비엘코폴스카주 청사에서 만났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와 마렉 워즈니악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주지사가 2일(현지 시각) 비엘코폴스카주 청사에서 만났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와 21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의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를 만났다.

유럽 순방 중인 김 지사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비엘코폴스카주 청사를 찾아 워즈니악 주지사를 접견했다.

워즈니악 주지사가 지난 5월 충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양 지역은 200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우정을 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보령에서 열린 수소국제포럼에도 비엘코폴스카주 경제부장이 참석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폴란드는 한국에 3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고 지난해 20조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키로 하는 등 유럽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비엘코폴스카와 충남도 친밀한 경제 파트너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탄소중립은 유럽이나 아시아, 폴란드나 대한민국 모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앞으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문화와 예술에서도 양 지역이 긴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공무원 교환 근무와 대학 간 유학생 교류, 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워즈니악 주지사는 경제와 기후변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학문·문화·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자는 뜻을 김 지사에게 전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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