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관저푸르지오센트럴 가보니
관저동 7년 만에 신축 공급… 관람객 몰려
높은 관심에 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등장
상담 받으려 긴 시간 대기… 실수요자 많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 사진=박현석 기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 사진=박현석 기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그동안 공급이 끊겼고 향후 분양 물량도 장담할 수 없는데 이번에 서구권에 괜찮은 단지가 나온 것 같아 보러 왔네요. 갈수록 분양가도 오르면서 이번 기회에 내 집을 마련해 보고자 아이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서구 관저동 거주 조 모씨)

지난주 문을 연 대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구름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풍을 예고했다.

주거 수요가 높은 관저동에 7년 만에 신축으로 공급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2일 오후 3시께 찾은 서구 관저동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는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차장 인근과 입구에는 분양권 매수를 권하는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다방’까지 등장해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내부로 들어서니 예비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평형대 관람을 위해 긴 줄이 형성됐다.

견본주택이 공개된 20일과 주말 포함, 3일 간 총 1만 7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 대부분이 상담을 받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에 관심이 몰린 이유는 그동안 관저동 일대는 2016년 관저더샵 2차 954세대를 끝으로 신규 분양이 없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권 주거 선호도가 높은 관저동에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는데다 인근 도안지구의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가칭 관저역)초역세권, 도안대로 확장 등 다양한 미래가치도 돋보인다.

유성구에 거주중인 주부 최 모(45)씨는 "세대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하고 전체적인 구조도 잘 빠졌다"며 "특히 공용 욕실에 세면대가 건식으로 호텔처럼 꾸며진 부분도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서구 관저동 7-21번지 일원에 2개 블록으로 들어서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2~3층, 지상 최고 25층으로 각각 4개동 총 660세대로 조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이며 수요층이 가장 많은 84㎡타입만으로 조성된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대부분의 분양 수요자들은 건양대학교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널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기존 관저동의 의료·문화·편의시설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입지 환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대전IC과 서대전JC 등을 통해 세종시와 충청권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면서 멀리서는 계룡시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분양 업계에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에 이어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뒤이을 단지들의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면서 청약을 서두르는 대기 수요들이 높고 세대수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관저동에 분양 물량은 더샵3차인데 올해 매물로 나온 부지가 다시 들어가면서 향후 분양계획이 붙투명한 상태다"며 "특히 트램역은 도보로 5분내 접근이 가능한 초 역세권이란 점에서 미래가치가 돋보이는 곳으로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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