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푸르지오, 1순위 마감 이어 완판 기대
분양가 상승 속 검증된 입지에 수요 몰린듯
두 단지, 다음 주 정당계약·1순위 청약 진행
도마 포레마, 푸르지오 넘어서는 흥행 힘들듯

관저푸르지오센트럴파크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관저푸르지오센트럴파크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다음주 중으로 대전 서구에서 신규 아파트 청약과 계약이 연달아 진행되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분양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의 정당계약이 오는 20~23일 진행되고 ‘도마 포레나해모로’의 1순위 청약도 같은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일대에서 선보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서 총 228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6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에 이은 올해 두 번째 1순위 마감으로 올해 초 미분양으로 시작된 지역 분양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모양새다.

업계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검증된 입지에 대한 대기 수요가 청약접수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7년간 공급이 끊긴 관저동에 트램2호선 등 미래가치가 확정된 입지에 들어서면서 인근 신축 대기수요는 물론 인접한 충남 계룡, 논산, 부여 등의 수요까지 끌어들여 흥행했다는 평가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1순위 마감에 이어 완판까지 내다보고 있다.

1순위 마감으로 우수한 입지를 증명한 만큼,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정당계약에 실수요자들이 계약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초피도 로열 동, 로열 층의 경우 많게는 5000만원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관저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초피 매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높게 초피가 형성되면서 실제 거래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로열동, 로열층의 경우 2000만원까지 붙었고 1단지 16층이상은 5000만원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분양 바통을 이어 받는 ‘도마 포레나해모로’의 청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도마동 18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에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에서는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이상의 청약 성적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우선 입지적으로 봐도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앞서 분양한 관저 푸르지오보다 떨어지는데 더 큰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도 높다는 점이다”며 “관저 푸르지오는 평균 1700만원에 나왔는데 현재까지 들리는 이야기로는 도마 포레나가 17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입지적으로 보나 분양가로 따지나 도마 포레나가 흥행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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