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1개 동 내년초 철거 진행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 동구 제공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 동구 제공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 동구 제공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 동구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쪽방에 대한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역 쪽방촌은 그동안 절도, 성범죄 등 흉악범죄에 취약함은 물론 밀집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불이 번지기 쉽고 홍수·장마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철거 작업이 시작된 삼성동 쪽방촌은 대전역 쪽방촌 90개 동 중 약 30%를 차지하는 28개 동 규모다.

현재 17개 동에 대한 보상절차가 완료됐으며 구는 남은 11개 동에 대한 보상절차를 진행, 내년 초에는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쪽방촌 철거는 공공이 주도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삼성동 쪽방 철거를 시작으로 대전역 인근에 남아있는 70여 개 쪽방 또한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한 철거를 추진해 주거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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