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설립 위한 주민 동의 72% 확보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인가 받을 계획
인근 사업장들도 속도… 시너지 기대

재개발 재건축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재개발 재건축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 장대A구역이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0%를 넘기면서다.

21일 장대A구역 재개발추진위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해 유성시장재정비촉진지구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존치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전환됐다.

고시 이후 1년여만에 주민 동의 72%를 확보한 상황.

조합설립인가는 행정관청으로부터 재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법인 단체임을 인정받는 행위다.

조합 설립이 인가되면 시공사 선정부터 설계 계획에 대한 심의를 통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착공에서부터 준공 이후 조합 해산까지 모든 재개발사업의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추진위는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을 인가받아 본격적으로 재개발 사업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장대A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주민 동의를 시작한 지 9개월만에 동의율 70%를 넘겼다"며 "인근 B, C 구역과 달리 주거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최단기간 내 사업을 완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장대A구역 재개발사업은 현 정비계획 상 지하 2층~지상 34층, 아파트 9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건립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근 재개발 사업장들도 속도를 내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제일 먼저 사업이 시작된 장대B구역은 최근 건축심의를 접수, 사업시행인가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장대C구역도 최근 무궁화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주민 75% 동의를 받아 신탁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들 재개발 구역들과 함께 장대동 일대가 개발되면 5000여세대 이상의 대규모 신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이란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예상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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