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638세대·충남 3359세대 공급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관심 집중
사실상 올해 마지막 분양… 청약 쏠릴 듯

대전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대전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가운데 충청권 물량은 499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 일반분양인 계백지구 도시개발사업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분양예정 물량은 57개 단지, 4만 5824세대다. 9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긴 추석연휴와 ‘주택공급 대책’을 감안해 일정을 미룬 영향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7174세대, 지방은 1만 8650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5793세대 △서울 9230세대 △인천 2151세대가 공급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1638세대, 충남 3359세대 등 총 499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에서는 논산시 연무읍 논산 푸르지오 더퍼스트(433세대), 보령시 동대동 보령 엘리체헤리티지(971세대), 서산시 석림동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329세대), 아산시 탕정면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1626세대)가 분양시장에 선보인다.

대전에서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660세대), 유천 태영 데시앙(978세대)이 분양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8월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705세대 모집에 4만 8415개의 청약통장을 끌어 모으면서 1순위 완판에 성공하면서 후발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주거수요가 높은 서구 관저동에 공급이 예정되면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관저동 일대 22개 아파트(2만 1000세대) 대부분이 2000~2015년대 공급돼 노후화됐고 2016년 관저더샵 2차(954세대)를 끝으로 신규 분양이 없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사실상 마지막 일반분양 물량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통장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미분양으로 시작된 올해 대전 분양 시장이 하반기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추석 전 발표된 공급대책도 시장에 약발이 들기 시작하면 꾸준한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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