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상담서 심리치료까지 종합 지원 시스템 가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속보>=대전시교육청은 최근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원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자 3면 보도>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고위험군 교원을 포함한 모든 교원의 심리·정서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대전 교사사망 사건이후 극단 선택이 이어지는 배경에 ‘베르테르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며 교육청 차원의 정신건강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따른 바 있다.
이에 교육청은 교원의 마음건강 회복 지원 강화를 위해 △에듀힐링센터 및 전문상담기관 방문 심리검사·상담 △협력병원 및 전문의료기관 방문 심리치료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 및 직무 소진 교원 대상 힐링체험프로그램 등 심리 검사·상담부터 심리치료, 추후관리까지 올인원 마음건강 종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우선 심리검사·상담을 희망하는 교원은 에듀힐링센터 또는 전문상담기관에 방문하여 심리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심리검사·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고위험군 교원 및 유·초등(저학년), 특수학교 교원은 직무스트레스와 업무 소진을 고려해 우선 이달 내로 심리검사·상담을 제공한다.
또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교원은 협력병원 또는 전문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에듀힐링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검사·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전문상담기관 및 전문의료기관 이용자는 상담비와 치료비를 포함해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지원은 한시적으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상담비와 치료비는 이달부터 12월 8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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