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대전, 13위 목표 탁구·카누·펜싱 집중
세종, 소프트볼·테니스 등 두각 기대
충북, 7위 목표 단체 종목 메달 정조준
충남, 5위 목표 카누·역도 9연패 노려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 그래픽 김연아 기자.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 그래픽 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청권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금빛 사냥에 나선다.

오는 13~19일 전남 일원(주개최지 목포시)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에 충청권 선수 5000여명이 참가하며 대활약을 예고 했다.

먼저 지난해 역대 최저성적인 종합 15위로 마무리했던 대전 선수단은 올해 49개 종목 1552명(임원 531, 선수 1021)이 출전해 종합 13위, 종합 3만점을 목표로 세웠다.

대전선수단은 지난해 금메달 38개와 은메달 52개, 동메달 71개 등 총 161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2만 8381점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렀다.

올해 효자종목인 탁구, 카누, 펜싱에서 종목 종합 3위를 노리고 있으며,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대전시청 김경애(창던지기)와 4연패 도전에 나선 대전체육회 조신영(카누), 대전도시공사 하태규(펜싱) 등이 주요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청 펜싱 오상욱 선수, 대전도시공사 하태규 선수 등 직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세종시 선수단은 ‘역대 최고성적’ 달성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세종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종합점수(7150점)와 메달 획득(금 7개·은 5개·동 13개 등 25개) 순위에선 17위에 머무르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전국체전 역대 최다 메달과 종합 성취율은 3번째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학교 운동부 및 실업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군 눈부신 성과다.

지난해 두각을 보인 종목은 야구 소프트볼(823점), 테니스(700점), 소프트테니스(536점), 축구(528점), 배구(446점) 등이다. 올해도 소프트볼, 테니스 등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충북의 종합순위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7위다. 메달은 금 64개, 은 59개, 동 91개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충북체육회는 단체 종목에서 1만 3000여점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 강세종목인 육상, 양궁, 사격, 체조, 조정, 롤러 등 기록종목에서는 1만 8070점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급종목에서도 복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에서 다수의 메달이 기대된다.

현재 진행중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충북체육이 위상을 높인 사격 남일부 정유진(청주시청)이 10m 러닝타켓, 남태윤(보은군청)이 공기소총, 송종호(IBK 기업은행)가 속사권총이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펜싱 여일부 채송오(충북도청)가 플뢰레, 롤러 남일부 정병희(충북체육회)가 EP 1만m, 여일부 이예림(청주시청)이 스프린트 1000m 등 다른 메달리스트도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충남 선수단의 올해 목표도 지난해와 같은 종합 5위다.

충남은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금 62개, 은 66개, 동 76개 등으로 총 득점 4만 1378점을 획득, 시·도 종합순위 5위와 성취상 2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충남 선수단은 올해도 종합 5위를 목표로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에 선수 1293명과 임원 585명 등 총 1878명의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중 충남 선수단은 대회 9연패를 노리고 있는 카누와 역도, 핀수영에서 다수의 메달과 종합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검도, 배구, 하키 등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심형식·강대묵·최윤서·권혁조 기자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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