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104회 전국체전 마스코트
제104회 전국체전 마스코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개막해 19일까지 일주일간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함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개최되는 체전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선수단 5000여명이 참가해 지역의 대표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은 올해 49개 종목 1552명 선수단을 보내 종합 13위 종합 3만점을 목표로 세웠다고 한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머문 아쉬움을 올해는 떨쳐 버리겠다는 각오다. 세종은 역대 최고성적 달성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지난해도 역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역대 최대 메달과 종합성취율 3번째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충남은 총 1878명의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해와 같은 종합 5위를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지난해 목표 종합 6위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 충남은 올해도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종합 7위를 기록한 충북은 올해 목표도 지난해와 같은 7위를 목표로 이번 전국체전에 임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이 특별한 이유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바로 치러지는 대회여서 여느때보다 관심도가 높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이제 대한민국이 아닌 지역을 대표해 나서는 경기여서 더욱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8명, 은메달 17명, 동메달 15명이다. 대한민국 펜싱 남자 샤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이 샤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체육회 소속 사격의 곽용빈도 10m 러닝타겟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 청주시청 소속 정유진도 곽용빈과 함께 10m 러닝타겟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데 이어 혼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 계룡시청 소속 펜싱 여자 에뻬 간판 최인정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기록하면서 충청 체육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국체전은 실력도 성적도 중요하지만 고장을 대표해 나가는 충청 선수들의 기백이 보여져야 할 것이다. 충청 선수단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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