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팀, 충남 카누·유망주, 김동회 보령시청 복싱선수
김영범 선수단장 “종합 5위 달성해 도민 성원에 보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난해까지 전국체육대회 8연패를 달성한 카누는 역대 전국체육대회서 종합우승만 19회를 달성한 충남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선수 부족으로 인한 불참 점수 탓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2012년 이후 충남 카누팀은 2013~2019년까지 8연패를 달성, 충남이 전국 최고의 카누 메카로 성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등부 3개 팀(부여고, 서령고, 부여여고)과 일반부 2개 팀(서산시청, 부여군청)등 총 5개팀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 카누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총 득점에서 254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의 종합순위 5위 달성은 카누팀의 성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둬 220만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규 충남카누협회 사무국장(부여군청 카누팀 감독)은 "올해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220만 충남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망주] 김동회 보령시청 복싱선수 - 막강한 펀치로 제압하는 ‘복싱귀신’ 주목
2009년부터 무려 12회 우승 차지
자만하지 않는 묵묵한 훈련 눈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약 1300여명의 충남 선수단 중에서도 유명 선수를 떠올려 본다면 ‘복싱귀신’으로 불리는 김동회(보령시청) 선수를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김동회 선수는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까지 무려 12회나 우승을 차지한 대기록을 갖고 있다.

강산이 바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면서 복싱귀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김동회 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제압하는 막강한 펀치가 특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1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5회나 더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총 17회 우승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해야 역도 김태현 선수가 보유 하고 있는 전국체전 16연패 기록을 경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해만 보령시청 복싱팀 감독은 "김동회 선수는 최강자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라며 "하루하루 꾸준하고 성실히 준비해 온 만큼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범 충남선수단장 "시도종합 5위 목표 달성해 충남도민 성원 보답할 것"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 충남선수단은 금메달 62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76개 등 총득점 4만 1378점으로 시도 종합순위 5위와 성취상 2위를 차지했다.

종합 5위는 당초 목표였던 종합 6위를 초과 달성한 성과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3년이나 중단되는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불철주야 훈련에 매진했던 선수단과 감독·코치진, 도와 시·군 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뿐 아니라 220만 도민들의 성원이 더해진 덕분이다.

올해도 우리 충남선수단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순위 5위 달성을 위해 선수 1293명과 임원 585명 등 총 1878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목표 달성을 위해 선수단은 강도 높은 종목별 강화훈련을 이겨냈고, 스포츠 과학시대에 맞춰 충남스포츠과학센터에서도 강세·전략 종목 16종목 34팀 258명의 선수들에게 현장 지원을 통해 경기력과 기술·체력적 요인의 향상을 지원했다. 또 여기에 220만 도민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까지 더해진다면 우리 ‘힘쎈충남’ 선수단의 목표 달성도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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