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팀, 일신여자고 여자핸드볼
유망주, 서지현 진천군청 육상선수
박해운 총감독 “선수 기량 발휘하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고부 결승. 만년 2위 충북 일신여자고등학교는 여자핸브볼 전국 최강 강원 황지정보산업고를 31-30, 1점차로 누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39년만의 전국체전 우승이었다. 4년 연속 전국체전 준우승의 한을 비로서 풀게 됐다.

일신여고는 올해도 전국체전 핸드볼 여고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 3월 열린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대회 우승, 4월 개최된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벌써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여자핸드볼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성 감독과 이두규 코치, 13명의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해 지난 1월부터 전력강화훈련을 해 왔다. 뛰어난 선수 1~2명에 기대지 않는 고른 전력,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끈끈한 경기를 만들어나가는게 일신여고의 장점이다.

김진성 감독은 "일신여고는 항상 정상권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전국체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지난해 드디어 그 악연을 끊어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우승이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후원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망주] 서지현 진천군청 육상선수 - 불같이 치고 나갈 준비 완료… 운동화끈 ‘꽉’
지난해 혼성 계주 한국신기록 달성
아킬레스건 부상 있었지만 컨디션 회복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여일부 100m 1위와 200m 2위, 혼성 1600m 계주 1위(한국신기록)를 달성한 진천군청 서지현(29)이 운동화끈을 다시 매고 있다.

서지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활약했지만 불의의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한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장기적 치료와 재활, 회복훈련을 실시하며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경북체고 시절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200m 1위, 100m 2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서지현은 지난 2014년 진천군청 육상실업팀에 입단해 올해 7년차 고참이다.

단거리를 불같이 치고 나가는 스프린터 종목이지만 평소 전혀 말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훈련이 시작되면 환경에 관련없이 운동에만 몰입하는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다.

서지현은 "올초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인 상태로 대회를 뛰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다"며 "다행이 지금은 아픈곳없이 열심히 준비해 작년과 같은 컨디션과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육상과 진천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해운 충북선수단 총감독 "전국체전 위해 피땀흘려 노력한 선수 제 기량 발휘하길"

충북 대표 선수단은 49개 종목 선수1228명, 임원 485명 등 총1713명의 선수단이 지난 1월 동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164만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북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구슬땀을 흘렸왔다. 충북체육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한자리 성적과 지난해 103회 전국체전에서 원정사상 역대 최다메달 216개와 최고득점 3만 8297점을 획득하여 163만 도민의 긍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충북선수단은 다시 올해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체육이 대한민국 중심에 설수 있도록 자신감으로 지난해와 같이 종합7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통의 강세종목인 육상, 롤러, 소프트테니스 등의 종목과 더불어 단체종목의 축구, 럭비, 핸드볼 등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체전을 위해 피땀흘려 준비한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예상 밖의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전국체전에 출전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수단과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각 시·군 및 실업팀에 감사드린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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