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내달 30일까지…친환경 자재 구조물 눈길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개원 10주년 기념 특별전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 탐험’을 내달 30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식물이 우리 삶에서 어떤 중요한 기능을 하고, 왜 사라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도록 구성했다.

생물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는 숲, 호수 등 다양한 서식 환경의 중요성도 동시에 알아볼수 있다.

또 사라져가는 식물들이 전 세계 어디에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중 우리 주변에 있는 멸종위기 식물을 실물로 소개한다.

실제 서식지를 구현한 에코리움 기후대관에서는 보물처럼 숨어있는 멸종위기 식물을 찾아 탐험할 수 있다.

열대관 중남미 지역, 사막관 북미 지역, 지중해관 식충식물 전시대, 온대관 곶자왈 숲길에 숨어있는 멸종위기 식물의 모습을 살펴보며 리플렛 속 탐험일지를 작성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구하기 위한 실천으로 종이, 목재와 같은 친환경 자재로 구조물을 제작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 식물에 대해 이해하고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시를 통해 지구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다양한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