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명의 시민조사원이 약 6만 건의 자료 수집
자연환경조사 사각지대 해소·생물보전활동 대중화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이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화보집을 국회도서관, 환경부 자료실, 국립중앙도서관에 배포하고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 화보집은 2022년 시민들이 조사한 동식물 자료를 선별해 엮었다.

도심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공유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국립생태원은 실고사리, 얼룩갈고리나방, 청둥오리, 금개구리, 하늘다람쥐 등 식물 28종, 육상곤충 26종, 조류 33종, 양서류 10종, 포유류 9종 등 총 106종의 동식물 사진들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화보집에 수록했다.

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민조사원을 대상으로 한 사진과 체험 수기 공모전 당선작도 부록에 소개했다.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는 201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7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만든 6만건이 넘는 동식물 조사 자료는 국립생태원 누리집에 등록돼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시민참여를 통해 인력·예산의 제약으로 인한 전문가의 자연환경조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며, “시민과학의 우수 사례인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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