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습지방문자센터’ 운영·관리 컨설팅 실시
센터 간 교류 통한 습지체험·교육 서비스 개선, 시너지 효과 극대화

국립생태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립생태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이 전국 습지방문자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활성화 전문 컨설팅 지원을 통해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습지방문자센터는 전국 습지 인근에 설치돼 지속적인 생태변화 관찰과 습지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목적으로 세워져 전국 45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방문자센터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2021년부터 이해관계자 논의, 네트워크 홍보 및 가입 독려 활동, 해외 교류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립생태원에서 습지방문자센터 네트워크를 발족했으며 14개 습지방문자센터가 참여해 운영관리자와 해설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습지방문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방문자센터를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신청 공모를 진행한 결과 장도습지홍보관, 달성습지생태학습관 등 7개소가 신청했다.

국립생태원은 전문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한 선정평가를 실시하고 대암산 용늪습지센터, 장도습지홍보관, 거창창포원 3개소가 선정했다.

올해 선정되지 못한 4개소는 2024년도 확대 운영을 통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곳은 시설분야, 교육분야, 교구개발·제작 등 분야별 전문가를 구성해 방문자 센터 운영 현황 점검과 개선 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 컨설팅 결과는 책자로 제작해 방문자센터 운영·관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지역 방문자 센터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교류 활성화 워크숍, 운영관리자 교육 등을 지속 운영해 습지 방문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습지방문자센터는 습지의 현명한 이용이 이뤄지는 현장으로서 습지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며 “이번 전문 컨설팅 지원을 통해 센터의 운영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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