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충남도서관에서 ‘수산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충남도서관에서 ‘수산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내수면 어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29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와 내수면 어로·양식 어업인,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내수면 발전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수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 행사도 가졌다.

정책 발표에서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이 도의 내수면 정책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유재영 과장은 “도내 내수면 어업은 어업권 감소, 내수면 수산식품 다양화를 위한 인프라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양식의 현대화 전환,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 어업기반 시설 지원 등에 힘써 어업인들의 수입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렬 공주대 교수와 이호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부 실장은 ‘충남 내수면 어업 및 양식업 발전 방안’, ‘어촌사회 발전과 6차 산업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힘쎈충남 내수면 산업 우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를 주제로 도내 내수면산업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민물고기 양식과 내수면 6차 산업화 방안 등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유재영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 연구·기술 보급과 내수면 어촌인력 유입강화·협력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내수면 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어민수당 및 정부 수산공익 직불금 지원, 소비축제 등 관광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