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과학기술계에서 인력 유출과 연구환경 황폐화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이 ‘경상비 운영정책’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가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30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반면 연구원 운영이나 구성원들의 처우를 위한 비용이 포함된 ‘경상운영비’는 제자리걸음이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로인해 연구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2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받은 ‘연구회 소관 출연연 경상운영비 예산 및 결산 내역’에 따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려했던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선진국인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조사 결과 학력수준이 하락했다. 더 큰 문제는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에 따라 학력수준 저하 차이가 확인된 점이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더 낮게 나온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도 가정별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교육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별 온라인 학습 환경과 부모의 관심도, 사교육 수강 등 여러 가지 조건이 학력격차에 영향을 준 것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돈을 빌리려는 지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소액생계비대출 상담기간 중 예약 가능 인원의 약 98%인 2만5000여명이 상담 신청을 마쳤을 정도다. 당초 4주 동안 상담예약을 받기로 했는데 불과 나흘 만에 상담인원 꽉 찬 것이다.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전국에서 1000여건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한다.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금융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최대 100만원을 당일 대출해주는 제도다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아산시의 교육협력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 지사와 김 교육감은 예산 삭감에 대해 입장차를 보여, 교육협력예산 삭감 논란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오인철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 7)은 28일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시의 교육협력예산 삭감에 대해 "기초단체장의 일방적인 교육경비 중단"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오 의원의 발언은 시가 충남교육청의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이유로 9억 1000만원의 교육협력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의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을 두고 최광희 충남도의원(국민의힘·보령 1)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설전을 벌였다.이번 설전을 통해 지난달 삭감된 공동관사 신축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최 의원은 28일 도의회 제343회 제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도교육청 공동관사 신축에 대해 "예산낭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최 의원은 지난해 도교육청 공동관사 신축예산의 일부인 44억 5000만원 삭감을 주장했고, 예결위를 통해 삭감했다.공동관사 예산은 계속사업으로 총예산은 약 23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부의 민생 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시멘트 수급 대란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곳곳의 건설 현장이 ‘올 스톱’에 쳐할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시멘트 생산 업체들의 겨울철 정기적인 제조설비 보수 공사와 정부 방침에 따른 친환경 설비 전환까지 겹쳐 시멘트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이후 공사가 지연된 곳이 많아 일찌감치 재고량까지 소진된 탓이다.본격적인 건설 업계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3~4월, 건설 현장의 시멘트 수요 증가에도 공급량은 예년대비 5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로 인해 공사 현장에 시멘트를 공급해야 할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김영자 ㈜세라메탈 대표는 29일 음성군 체육회(민선회장 김기창)을 방문해 오는 4월30일 개최되는 제17회 반기문마라톤대회의 성공개최와 음성군체육회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업무용 자동자(2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세라메탈은 음성군 금왕읍에 소재를 둔 폐기물 재활용 업체다.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치매나 중풍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특별한 봄 선물을 안겨주고 있는 이가 있다. 칼군무를 동반한 고고장구가 주 무기인 좌구산예술단의 홍성순(54·사진) 단장이다.2018년 고고장구 1급 자격을 얻은 홍 단장은 이듬해인 2019년 좌구산예술단을 창단했다. 각자 생업이 있음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봉사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이 많이 모였다. 현재 단원은 50명이다.홍 단장은 예술단 이름을 좌구산예술단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증평을 대표하는 예술단이 되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좌구산은 증평에서 제일 높고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 청주에서 초등학생 아이 2명을 키우고 있는 40대 A(여) 씨는 최근 둘째가 39~40도로 열이 올라 병원을 찾았다. A 씨가 찾은 소아과는 아이와 부모 등으로 발디딜 틈도 없어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 A 씨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그러나 병원에서는 오전 진료가 마감돼 오후 2시부터 진료가 가능하다고 해 예약을 접수했다. 첫날에는 인플루엔자(독감) 판정을 받지 못했다. A 씨는 다음날에도 둘째의 차도가 없자 다시 병원을 방문했고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아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A 씨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민항기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제한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CRI) 원광희 수석연구위원(지역발전연구센터장)과 문보경 에어로케이항공 운항통제실장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및 활성화 국회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원 수석과 문 실장에 따르면 청주공항 이용권역 수요는 전국적 접근성 우수로 1360만명에 달한다.지난해 이용객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개항 후 최다인 317만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연초 계획과 달리 1분기 내내 잠잠했던 청주 지역 아파트 공급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거래가와 전세가 하락세속에 지난 2월 분양한 ‘복대자이더스카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속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들의 분양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청주시에 따르면 30일 청주시분양가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열린다. 이날 열리는 위원회는 청주테크노폴리스 A9블럭에 공급될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39세대)’에 대한 분양가를 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형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화재 관련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이 다수 드러났다.29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할 결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미흡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처럼 제조공장의 화재 취약점을 집중 확인했다.점검 대상은 관내 제조업 고위험 사업장을 비롯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화학업종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 등이며, 불시 방문 조사 형식으로 조사가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오는 31일부터 탕정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국도 21호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국도 21호 공수 교차로 입체교차로 공사에 나선다.시는 현재 탕정 일반산업단지와 북수(이내)지구를 연결하는 연장 1.6km 왕복 4차선의 아산 탕정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사를 시작하는 공수 교차로 입체교차로는 탕정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국도 21호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올해 12월 완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탕정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탕정 일반산업단지와 올 하반기 산업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해빙기를 맞아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2일 시작해 28일, 30일, 31일까지 4일 동안 주요 현안사업장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사업장의 해결방안 마련에 나섰다.특히 △봉학골 지방정원 조성 △금왕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 △금왕 파크골프장 조성 △신천·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소이 금봉산 탐방로 조성 △대소 삼정지구·본성지구 도시개발 △삼성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감곡면 도새재생 뉴딜사업 등 공사가 한창인 23개 사업장의 중점 점검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국대회에서 대전동산고와 호수돈여중 탁구팀이 단체전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29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4~28일 전남 장흥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여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대전동산고와 호수돈여중 탁구팀이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하며 대전의 위상을 드높였다.대전동산고팀(이호윤2, 염채원1, 임도형3, 이정목1, 김종범2)은 결승에 진출해 경북 포항 두호고를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호수돈여중팀(김시아3, 최나연3, 김여원3, 최서연2. 최하영2) 또한 결승에서 경기도 파주의 문산수억중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청 펜싱팀 간판스타 오상욱, 윤소연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9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윤소연 선수는 2023년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대회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펜싱의 저력을 보여줬다.대전시청 오상욱 선수는 24~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국제펜싱연맹 월드컵’에서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한팀을 이뤄 남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8강전에서 캐나다를(45-26), 4강전에서 루마니아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또 아이들이 볼모(?)다.교육공무직의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세종지역 일부 학교에 ‘급식 공백’이 빚어질 전망이다. 학부모들은 파업 때마다 아이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부담감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 요구에는 공감하면서도, 파업형태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31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과 산업재해 방지 중장기 대책’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이에 따라 세종지역 일부 학교는 ‘급식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학교급식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개인 도시락을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와 해미벚꽃축제위원회가 ‘제4회 해미 벚꽃축제’ 준비에 바쁘다.해미벚꽃축제는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해미천 일원에서 만 4년 만에 개최된다.29일 시는 전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상 부시장을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등 관련 기관, 단체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서산시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축제 안전 관리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 주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벚꽃 콘서트, 불꽃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관광객들은 주변 맛집은 물론 해미읍성과 해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교육 당국이 제천고등학교를 신백동 제일고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인데, 교육 당국은 그 대안으로 현 위치에서 교사를 넓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병우 교육감 때 제천 지역 현안 사업으로 추진됐던 이슈가 윤건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책 방향이 급 선회한 셈이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