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민간 조합의 땅을 천안한들초등학교 용지로 매입하면서 교육당국이 일종의 안전장치로 가입한 ‘계약 이행 보증보험’이 이미 해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현재 조합은 2015년 도시개발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도 7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자칫 조합 사업이 무산될 경우 교육청이 제대로 된 피해보상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천안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 천안백석5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이라는 공간과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공유한 두 화가가 교류한 예술적 교감을 살펴보는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린다.동양화의 현대성을 꾀하며 고군분투한 고암 이응노는 전통회화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한 심향 박승무는 서로를 정신적으로 존중하던 사이였으나 작품 성향은 다르다.이번에 열리는 ‘70년 만의 해후: 이응노와 박승무’ 전시는 두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비교 감상해 보고자 기획했다.2022년 이응노연구소는 기록화 사업인 ‘아카이브로 보는 이응노와 대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2023 대전청년작가장터 D_ART+’ 참여작가를 공모한다.대전문화재단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의 작품 전시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미술 작품 향유 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D_ART+(Daejeon ART Plus)는 직거래 미술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작가들의 활동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019년부터 대전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특히 지난해에는 3번 장터 개최 결과 총 325점(3954만원)을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 실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내달 6일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0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개최한다.5월 가정의 달 대표 행사인 이응노미술대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만큼 대회 참가 어린이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새롭게 제정했다.참가 접수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홈페이지 신청 외 유선 및 팩스를 통한 접수는 받지 않는다.이번 대회는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예술과 과학’라는 주제로 진
꿈의 암치료기라고 알려진 중입자치료기를 통한 암 치료가 국내에서 본격 시행된다. 서울에 있는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기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관련 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돼 빠르면 이달 말부터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암 환자들의 사전 예약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입자치료기는 뛰어난 치료효과는 물론이고 통증과 후유증이 적은 최첨단 암치료기다. 전 세계에서 15대가 가동 중인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을 찾아 1억 원 이상 비용부담을 안고 치료를 받아왔던 국내 암 환자들에게
저가의 돼지고기가 마치 축협 브랜드인양 판매되는가 하면, 중국산 깐마늘의 원산지가 국산으로 둔갑해 장기간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식품들이 육군훈련소와 초중고 급식업체, 도매시장 등에 광범위하게 납품됐다고 한다. 돼지고기에서 악취가 난다는 등의 민원까지 들어왔다니 품질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돼지고기와 깐마늘은 우리국민들이 즐겨먹는 식품이다. 자고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니다’라는 말이 무색한 지경이다.대전지검은 지난 13일 돼지고기 7200여t을 속칭 ‘박스갈이’한 뒤 학교 등에 유통한 혐의로 70대 논산계룡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2대 총선을 1년 앞둔 대전 서구을은 3선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국민의힘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간 재대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지난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인물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후보군이 아직까지는 부재하기 때문이다.먼저 민주당에서는 서구을에서 3선을 지낸 박 의원의 4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박 의원에 맞서 경선 도전장을 내밀만 한 인물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재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 임기를 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서해안을 국제해양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노태현 해양수산국장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원산도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비롯해 서천, 서산, 태안 등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와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한국판 골드코스트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주요 추진방안은 연안지역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6년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국제공인 획득에 나선다.충남도와 태안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는 14일 태안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박람회 공인 △대국민 홍보 △연계 사업 행·재정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AIPH는 국제행사 승인과 원예산업 정보 교류, 장식용 나무·식물·꽃 수요 증가 촉진 활동을 수행하는 국제비정구기구다.AIPH의 공인이 있어야 박람회에 ‘국제’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서산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이하 시설) 규모를 조건부 축소해야 한다고 의결했다.의결 내용에 대한 사업 시행사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데, 시설 규모가 축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충남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2일 심의를 통해 서산 대산읍에 조성되는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이하 서산산단) 내 조성되는 시설 설치를 조건부 승인했다.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만 t 이상이고, 조성면적이 50만㎡ 이상인 산단을 조성하면 시설을 설치해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유럽에 지역농식품 상설매장을 냈다.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역에서 생산 농식품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충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프랑크푸르트는 유럽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현지 중산층 밀집 지역어서 한국 식품 수요가 매우 많은 곳이라고 한다.이곳 크론베르그 에브리데이마트 내 33㎡(10평) 규모의 매장에서 1차로 충북에서 수출된 청원생명쌀, 오미자청 스틱 등 11개 업체 28개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개장식에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내년 5월부터 인사에 자녀수, 근무 강도, 투자유치 실적 등을 반영한다.16일 충북도 인사 개선안에 따르면 충북도는 민선8기 역점사업인 인구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책으로 다자녀(2자녀 이상) 출산 공무원에게 인사 가산점을 부여한다. 둘째 자녀는 1.0점, 셋째 이상은 1.5점이다.주요 팀장(사무관) 직위는 공모제가 도입된다.충북도는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관행을 탈피하고 해당 직위에 의욕과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공직자를 공개 모집을 통해 배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공모 직위를 대상으로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당신과 만난다면"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이 마음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함께 결성한 416 합창단이 부르는 ‘좋은 나라’의 노랫말이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노래를 들으며 유족들의 마음을 다시 헤아려 보려 했지만, 그 슬픔을 감히 짐작만 할 뿐 나는 알 수 없었다. 유족들은 여전히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여전히 생생하다. 어느새 9년이 지났지만,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바뀐다.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해 지난 12일 최종 선정됐다.충북도는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매그나칩반도체, 심텍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 생태계가 잘 형성된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오창, 옥산, 오송 산단을 연계하는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지난해 4월 선정된 바 있다.충북도는 청주산단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고, 불규칙하게 뛰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맥박수는 분당 60~100회로, 맥박수가 분당 50회 미만이면 ‘서맥’, 분당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라고 부른다. 종류에 따라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부터 실신이나 심장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부정맥을 일으키는 내적요인으로는 모든 심장질환과 만성폐질환이 꼽힌다. 갑상선항진증, 빈혈과 같은 전신질환, 전해질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 또한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적요인으로는 약물이나 과격한 운동, 카페인 과량 섭취, 흥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외국인 마약사범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에서도 외국인 마약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적극적인 단속과 주의가 요구된다.16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932명, 2019년 1529명, 2020년 1958명, 2021년 2339명, 지난해 2573명 등 5년 새 176.07% 증가했다.올해 들어선 지난 1~2월 280명의 외국인 마약사범이 단속에 적발돼 5년 전인 2019년 2월(110명)보다 154.54% 늘었다.국적별로는 중국이 75명으로 가장 많
"OO초등학교 옆 도로에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도요금은 2만 원이었는데, 왜 이번 달에는 20만 원이 고지되었나요?" 실제 K-water 서산수도센터로 접수되는 문의들이다.전국적으로 연간 6억㎥ 이상의 수돗물이 누수로 인해 땅속으로 버려지고 있다. 서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서산시는 연간 총 2,298만㎥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누수로 버리는 물이 227만㎥이나 된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18억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K-water는 서산시와 2006년부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위·수탁사업’을 진행하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수난시대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인 국회 세종의사당이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안 통과 이후 1년 7개월이 지났지만 ‘국회규칙’, ‘자문단 구성’ 등의 꼼수에 막혀 역행하는 분위기다.이제 560만 충청인의 싸늘한 민심은 내년 총선을 향하고 있다.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경과를 보면, 2020년 6월 홍성국·박완주·정진석 의원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은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후 2021년 9월 우여곡절 끝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이 총체적 난국이다.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늦춰지는 사업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 규모부터 대상지 선정까지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자칫 국회 세종의사당이 섣불리 추진 될 경우, 또 다른 비효율을 부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전 규모 되짚어봐야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목적은 행정 비효율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그렇다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는 적정할까.세종의사당은 서울 국회의사당의 1.8배 면적에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수학여행이 재개되자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 ▶관련기사 3면일상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다가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제주도행 여행 경비가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 가구에도 부담이 될 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16일 대전지역 각 고등학교 학사일정에 따르면 1학기에 수학여행이 예정된 곳은 전체 64개교 중 30개교 내외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최소 16개교가 제주도로 행선지를 확정했으며 이외 학교들은 국내 여행지를 두고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거나 수도권 또는 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