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道,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목표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도. 충남도 제공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도.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서해안을 국제해양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노태현 해양수산국장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원산도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비롯해 서천, 서산, 태안 등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와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한국판 골드코스트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추진방안은 연안지역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생태), 태안해양치유센터(치유), 원산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레저), 서천 브라운필드(생태복원), 서천갯벌(생태), 서해안 마리나 산업 등 연계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이다. 해양지역은 충남·경기 거점마리나와 중소규모 마리나, 바다역 조성 등으로 해양레저·생태·치유·크루즈관광을 융복합하는 해양 네트워크 구축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등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 안산~충남 7개 연안시군~전북까지 1424㎞에 이르는 서해안권에 지역특화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

이번 연구 용역의 주요 연구내용은 △개발 여건분석 △해양레저관광벨트의 기본 목표와 추진방향 설정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추진체계 정립 및 재원 규모와 조달방안 등이다.

용역은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도는 용역 이후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안권을 관광벨트로 연결하기 위해 도민참여형 정책과 지역해양신산업 육성방안도 함께 모색해 지자체, 민간기업, 지역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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