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충북도 제공.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바뀐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해 지난 12일 최종 선정됐다.

충북도는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매그나칩반도체, 심텍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 생태계가 잘 형성된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오창, 옥산, 오송 산단을 연계하는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지난해 4월 선정된 바 있다.

충북도는 청주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IT 소부장 기업 기술고도화 지원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청주산단을 중심으로 지능형반도체·IT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전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혁신제품 개발역량 강화 및 기술 내재화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데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14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청주산단 인근에 소부장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청주산단 중심의 근접지원을 위한 지능형반도체·IT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를 1200㎡ 규모로 구축하고, 이곳에 기술적 문제파악과 성능평가를 위한 고성능·고정밀 분석평가 장비 및 설계·검증 지원을 위한 시제품제작 장비 등 총 15종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또 첨단 소재, 부품, 장비 개발제품 검증을 위한 시제품제작 및 시험분석평가 기술지원, 전기적 성능평가, 전자파 및 전기안전 인증시험, 인쇄회로기판(PCB) 실장관련 고장해석 및 품질향상 애로기술 지원 등 기술지원 사업과 산업체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장비활용 분석평가 기법 및 운영 실무교육 및 산학연 네트워크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이 사업이 지능형반도체·IT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은 제품개발기간 단축 및 성능 향상, 불량원인 조기 해결 등 기존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IT 기반 첨단 산단 생태계 조성 및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업 매출 증대 185억원 및 고용 88명 증가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대표 먹거리 반도체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거점확보는 물론 국비 137억원을 확보했다”며 “지난 2월 신청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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