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엄마라서 그래. 엄마라서 그래. 때론 조급해 너에게 서툴러서 상처를 주겠지. 처음이라 그래.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 이거 하나만 기억해 널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 공연 ‘우산’의 극중 한 소절이다.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가족 간의 정이 약해진 오늘날, 대전에서 최근 의미있는 공연이 열렸었다.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에 산소를 불어넣고 가족의 소중함까지 일깨운 따뜻한 가족음악극 ‘우산’이다. 충청투데이가 해당 공연을 주관한 김혜원 아우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대표를 직접 만나 자세한 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서울에서 출발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은 연구기관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덕특구에서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갖춰가며 어느새 한의학 거점 국가연구기관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의약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곳이 한의학연구원이다. ‘과학’과 ‘한의학’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원 수장, 이진용 원장을 만나 현안과 앞으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아산 시민들이 차도 마시고 문화체험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카페와 갤러리가 융합된 흥미로운 공간이 천안과 아산의 접경 지역인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변에 위치한 ‘카페 보니또 삼성화재 천안사옥점’ 얘기다. 100여 평 규모 카페의 한편(약 45평)에는 현직 작가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꾸민 ‘풍갤러리’가 운영 중이다.지난 2월 문을 연 ‘풍갤러리’에는 현재 갤러리 관장인 풍금(53)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풍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축물에 있어서 건축자재는 사람의 뼈처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실한 건축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붕괴나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쉽사리 노출되면서 인명사고를 야기하기 쉽다. 안전한 건축자재 사용을 유도하고 생산하기 위해 건설·건축 자재 업계의 역할론도 더 커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의 행보에도 더욱 주목이 간다. 협회는 충청권 건축·건설 계통의 자재 생산 및 유통을 하는 업체로 회원들로 구성됐다. 건설·건축자재의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경제를 이끄는 한 축.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바로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서민경제를 선도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등 풀뿌리 경제를 도맡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다. 충청투데이는 앞으로 지역 곳곳의 소상공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이 행복한 지역, 더 나아가 일의 가치를 인정 받는 지역경제를 기대해본다. “사업 캐릭터인 ‘펫 히어로’처럼 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은 상당산성, 청주랜드, 국립청주박물관, 명암타워·저수지 등 다양한 시민 쉼터가 조성돼 있어 레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명소가 많다. 용담명암산성동의 인구는 1만 3070여명이다. 아파트단지 조성과 동부우회도로 통과로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 농 복합동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명암타워 활용방안, 명소 활성화 방안 등의 숙제가 남아있는 곳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주용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진환 주민자치기획위원이 봉사하는 자세로 마
[충청투데이 김희선 기자] 효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2017년 3월 31일 개원한 한국효문화진흥원이 31일 개원 6주년을 맞았다.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에 위치한 한국효문화진흥원은 효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육, 연구를 통해 효의 가치를 높이고 정신을 계승시키는 노력을 펼쳐 명실상부 한국 효문화 증진 장려 대표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1월 취임한 김기황 제3대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을 만나 지난 6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어느덧 개원 6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진흥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03년 사스(SARS)를 시작으로 메르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에 이르기까지 신·변종 감염병은 이제 사회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 보편의 건강·복지를 넘어 안보·통상,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한 축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 내고 있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수백년 전 약탈됐던 문화재가 또 한 번의 절도로 다시 국내에 들어왔다면, 어디에 소유권을 인정해야 할까. 복잡한 물음의 대상이 되는 문화재는 충남 서산 부석사의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불상)이다. 이 불상은 왜구의 고려 침탈로 일본 대마도 관음사로 넘어갔다가 2012년 국내 절도단에 의해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부석사는 문화재를 최초 소유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뜻에서 2016년 법적 공방에 뛰어들었다. 1심에선 승소했지만 2심에서 뒤집혔고, 이제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고 있다. 부석사는 불상 소유권 재판이 앞으로 한국처럼 문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광물자원의 탐사나 개발 등과 관련된 고유 임무를 바탕으로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접목한 희소금속 수요 대응, 핵심원료 재활용, 폐자원의 유용 금속 회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지진·화산 지질재해, 우주자원 개발 등 국가적·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을 만나 기관 소개와 현안, 과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소개하자면."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에 대규모 산업용재 복합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용재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청주 도심에 산재돼 있는 공구, 전기, 안전용품 등의 영세업체를 한 곳에 집적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 청주에서 전문적으로 산업용재를 취급하는 곳은 사천동 공구상가 등 여러 지역에 분포돼 있다. 청주에 대규모 산업용재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문동 등 시내에 밀집돼 있는 공구상가 등이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복잡한 도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은 1998년 영동, 북문로 2가동, 북문로 3가동, 수동을 통합해 행정동 명칭이 정해졌다. 중앙동의 인구는 6700여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1560여명(23.2%)으로 초고령사회(65세 20% 이상)로 진입했다. 중앙동은 우암산과 무심천이 인접한 지역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상가가 많으며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또 차 없는 거리, 소나무길, 수암골 등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동은 구도심으로 인구감소와 상권침체가 지속되나 최근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과 함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관 한전 충북본부장은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 국제 유가 급등으로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한전 초유의 32조 6000억원 적자가 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자산매각 등 재무안정성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소회는."작년 한해 한전은 에너지 위기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한전 초유의 32조 6000억원 적자라는 재무적 위기를 겪었다. 전기요금이 세 차례에 걸쳐 인상됐지만 엄청난 적자를 메꾸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제3의 에너지로 수력, 화력에 이어 원자력이 각광받고 있는 등 원자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원자력 안전 연구 1번지’로서, 다양한 원자력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기술 연구기관이자 세계 최고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원전 최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러한 임무 중심에 서있는 원자력연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의뢰인의 편이 돼 드리겠습니다." 박상국(56) 법무법인 향촌 대표변호사는 23년간의 판사생활을 마치고 변호사가 된 소회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상국 변호사는 2000년부터 몸담았던 법원을 떠나 지난달 법무법인 향촌에서 대표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명예퇴직하기 전까지 판사로 재직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을 변호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싶다는 그다. 앞으로 법무법인 향촌에서 의뢰인의 지지자가 되어줄 박 변호사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대담= 나운규 정치행정부장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공립대학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정립해 가고 있는 충남도립대 김용찬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에 대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실행해 가고 있는 김용찬 총장을 만나 대학의 성과와 변화,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간 성과와 소회는?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먼저, 지난해 전국 공립대 최초로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며 무상교육 실행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신입생들은 일정 수준의 학점에 도달하면 전액 장학금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특구 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촉진은 물론 출연연과 대학,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술사업화 및 창업 등을 지원해 기술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특구재단의 강병삼 이사장을 만나 기관의 역사와 성과, 현안,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소개하자면."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화의 효율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은 농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농민 의견을 다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27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격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MZ세대가 새로운 농촌관광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농업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농업의 현실은 풍전등화다. 농업인과 지역민의 안전보장, 스마트·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미래 농업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충청인’이 뭉쳤다. 선비정신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서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메가시티 조성’의 목표 아래 출범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그 길을 안내한다.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장정이다. 합동추진단의 실무를 이끄는 김현기 사무국장은 "이제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모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무국장을 만나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의 역할과 과제를 들어봤다. 대담= 김일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 23일 민선 2기 충남체육회장에 취임한 김영범 회장은 ‘강한 체육’을 강조했다. 체육은 말 그대로 강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때문에 그의 공약에는 예산 400억원 이상 확보, 충남스포츠재단 설립 등 충남체육을 지원할 수 있는 힘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 김 회장은 충남체육회 스스로 충남체육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그의 임기동안 주어진 숙제라고도 했다. 충남체육회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김 회장을 만나 충남체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봤다. 대담= 이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