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볼츠(John D. Krumboltz)교수는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의 진로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성공한 사람들 중에 자신의 계획에 따라 성공한 경우는 20%정도에 불과하고 80%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연하게 발생한 일이나 예기치 않게 만난 사람을 통하여 성공에 이른다고 하였다. 적성, 흥미, 성격 등도 진로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실제 삶에서 발생하는 우연적 사건에 의하여 진로가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돌이켜 보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이론이다.그렇다면 막연히 운에 맡기고 기다린다고 우연
지난해부터 우리 중소기업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전 세계 대부분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 입출국 등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교역과 물류이동이 경직돼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당황해 하는 모습도 있었다.하지만 우리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은 변화에 따른 다양한 기회를 포착해 해외판로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바이오헬스와 같은 산업트렌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작년 한 해
미술을 향한 사랑은 작품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하는 일이 미술을 하고 학생들에게 회화를 지도하는 교수다 보니 미술을 생각하는 일은 언제나 내 우선순위다.우연한 기회로 쓰기 시작한 신문 기사도 관심사가 미술이다 보니 미술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글을 한 번씩 쓰면서 다시금 주변 예술 분야도 살펴보고 미술시장이 끼치는 현 경제상황도 살펴보게 된다.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이 중요하다고 한다.그래서 우리들은 백신 접종을 하고 팬데믹 상황을 견뎌낸다.그러면서도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사람들도 지쳐있는 심신에 마음의 백신도 중요해졌다.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보통 제 나이보다 젊게,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인용구로 쓰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잇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뜻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최근 각종 언론 매체에서 한 남자배우의 연애사가 폭로되면서 한동안 갑론을박 시끄러웠다. 평소 선한 이미지의 배우였기에 본인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광고나 차기작까지 불투명해졌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졌다. 폭로된 당사자는 조용한데 주변에서 더 극성으로 '~카더라' 통신을 남발하니 역시 연예인은 이미지와 실생활은 다르다는 평으로 귀결되는 것 같았다. 그러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창업을 통해 이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은 창업 과정에서 기술이나 사업 아이템 이외에도 알아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당장 사업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회계, 세무, 노무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문제에 처할 때가 많다.스타트업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멘토를 주위에서 찾게 된다. 기술 관련 대학과 연구소를 찾기도 하고, 기업경영과 관련해 선배 기업인이나 전문 컨
갑자기 훅~하고 가슴으로 느낄 만큼 가을이 깊어진 날씨가 왔다. 갑자기 찬바람이라 했던가? 피부로 느껴지는 10월은 깊은 가을을 예고한다.그러나 밤사이 내린 무거운 가을비는 의외로 나를 안정시킨다.무슨 일이 그리 많아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들었을까?결국은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해 가는 일임에도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만큼은 가볍고 싶다.정신을 차리고 보면 세상은 어제와 다른 오늘로 시작하지만 그다지 변한 건 없는데도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빼곡한 스케줄로 일상을 살기에 그
면접이란 채용프로세스 중 채용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서 지원자를 직접 대면하여 그 인품, 언행, 직무전문성 등을 시험하는 절차이다. AI면접은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요구가 맞물리며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즉, AI면접이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기술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면접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가상공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시대도 곧 일상화 될 것이다. 메타버스를 활용 비대면 온라인 채용시대가 열리고 있다.기존의 면접과 Ai면접은 어떻게 다를까? 첫째, 정해진 시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신뢰도 있는 지원자 분석이 가능하고,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며, 짧은 시간에 수많은 지원자 정보를 처리함으로 비용을 감소시킨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AI채용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도입 후에는 효과적인 지원자 관리, 직무적합도에 맞는 우수인재 선발의 용이성, 공정한 인재선발 기능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이다.AI채용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활용되고 있다. 자기소개서 분석에 기업은 필요인재의 부합도, 직무적합도, 자기소개서 표절 여부, 기업의 인재상과의 비교분
백범 김구 선생님의 꿈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그는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문화의 힘'을 이렇게 정리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현재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스마트공장은 4차산업혁명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제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오늘날 많이 회자되고 있다.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개발부터 생산까지, 주문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제조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정보통신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응용 시스템뿐만 아니라 현장자동화와 제어자동화 영역에 이르는 공장 운영의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독일, 일본과 같
결실의 계절 가을, 9월이 다가온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주말, 모처럼 차 한 잔의 여유로움이 좋다.맛보다 향이 더 좋아서인지 커피를 마시기까지의 과정을 즐긴다. 사실 커피 자체보단 로스팅 기계에 관심이 많은데 주변 사람들은 내가 커피를 마시는 줄 안다. 그래서일까. 커피를 내리는 과정만으로도 감정의 근육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누군가 내 사무실에서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를 즐기는 것이 좋다. 커피는 나눔의 정(情)이다.커피를 마시며 그림을 감상하는 일이란 얼마나 행복한가.그림 이야기를 해보자. 존 버거는 미술시장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채용의 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서서히 축적되어 오던 기술과 시대적 요구가 맞물려 급속도로 채용시장에서의 활용이 증가하였다. 비대면 채용이란 서류전형부터 최종합격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채용의 대표적인 예인 AI채용 도입은 확대 될 것이다.왜냐하면 최근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면접관의 주관적인 견해가 개입되지 않고 공정성을 높힐 수 있는 평가도구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AI채용은
코로나19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연일 이어지는 1천명대의 확진자 수는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우리의 기대감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더욱 강력한 람다 바이러스가 상륙했다고 하고, 미국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는 뉴스가 이어진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와 독성이 강하다는 람다 바이러스, 더 강한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언론매체의 보도는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을
얼마 전 중소기업 사장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요지는 "자사의 제품과 거의 같은 제품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IoT 기술 기반의 자동차용 제어장치를 독자기술로 개발, 판매하고 있는 창업기업이다. 대전세종지방중기청에서 특허와 함께 기술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술탈취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최근 기술유출 관련 통계를 보면 중소기업들의 기술탈취 피해는 상당하다. 최근 5년간 316여건의 기술 유출 사례가 있었고 피해 금액만도 43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
녹음이 절정인 7월의 여름은 깊다. 이렇게 깊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대자연의 여름은 녹음만큼 더위도 절정이다. 녹음이 짙은 숲길에 들어가 산림욕을 하고 싶다. 그런 다음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다면 여름 피서가 따로 없을 테다. 개인적으로 기반시설은 인프라가 풍부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미술관도 마찬가지다. 미술관을 많이 지으면 뭐 하냐느니 전문 인력이 없다느니 하는 비판이 있더라도 일단 사회의 문화 토대를 형성하는 인프라부터 구축하자는 쪽에 찬성한다. 그런데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둘러
NCS기반 채용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확대되고 있다. 기초직업능력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기술에 있어서는 융합의 시대이고 관계에 있어서는 협업이 중요한 시대이다. 협업이란 무엇인가? 개인,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계획적으로 개인과 기관 간에 존재하는 벽을 넘거나 기관 간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성과달성에 상호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collaboration, cooperation, work).과거 대량생산이 중심이었던 제조업 기반 사회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 방송 중에 유명인의 집을 찾아가 '신박'하게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주인공이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었던 물건, 어느 한 켠에 밀어두었던 잡다한 것들을 정리 전문가를 비롯한 여러 명의 연예인들이(이들은 모두 정리나 청소에 일가견이 있는 듯이 보인다)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는 것이다. 때로는 새로운 공간의 창출로, 때로는 잡다한 것들의 환골탈태, 그 멋진 변신으로 주인공과 그 가족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일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첫 시도는 신
벌써 7월이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났다는 신호다. 7월은 정작 절반의 시작인데 6월이 더 절반이란 의미로 느껴진다. 한 해가 시작되고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게 된다. 긴장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말이다. 7월이면 오히려 무덤덤하다. 한 해가 절반이나 남았구나 받아들이면서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말하고 싶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어서 일까? 새로운 계절을 본격적으로 7월의 달력과 함께 알려준다. 그런가 보다. 확연히 달라지는 계절, 그리고 사람의 옷차림이 탈바꿈하는 시기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긴 여름을 견뎌내야 한다. 가을이 오면 그해
경험(經驗)이란 사전적 의미로 '실지로 보고 듣거나 몸소 겪음'을 말한다. 경력(經力)이란 '지금까지 겪거나 거쳐 온 직업이나 학력 따위의 일'을 말한다.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이력서 작성과 자기소개서 작성을 컨설팅하다 보면 그 중요성에 비하여 학생들이 소홀하게 생각하거나 아예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크다.영어, 자격증, 학점 등 지식 위주의 소위 말하는 스펙 중심 취업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반하여 경험과 경력에 대한 대비는 전혀 준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사원을 채용할 때 기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딥러닝, 모바일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업무들을 자동화시키고 있다. 이는 일자리 상실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직업군인지 아닌지에 따라 고용 증가와 감소에 대한 예측을 하고 있다. 이때 예술가는 절대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분류해 왔었다. 그러나 '예술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깬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그린 자화상이 약 7억 8000만원에 팔렸으며, 거울을 보고 스케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