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5일 충남 아산에서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며 안에 있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경 아산시 둔포면 신남교차로 부근 왕복4차로에서 25t 크기의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이로 인해 탱크로리가 실고 있던 기름이 유출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기름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또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탱크로리는 크레인에 의해 인계될 예정이다.탱크로리는 2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합류차선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하다가 빗길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 일주일간 전국이 대전 초등교사의 비보로 큰 슬픔에 잠겼다. 수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고, 가해자에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분노는 곧 행동으로 옮겨졌다. 가해학부모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익명의 SNS 계정이 개설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가해 학부모의 사업장으로 알려진 두 곳 중 한 곳은 폐업 수순을 밟았고, 나머지 한 곳은 무관한 곳으로 확인되며 2차 피해를 겪었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극명하게 갈렸다. 사적제재에 도 넘은 인민재판이라는 의견과 응당의 대가이며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 "신상털기, 정의구현으로 번져… 사회시스템 점검 우선""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나 ‘모범택시’의 공통분모는 제3자가 피해자에 대한 복수를 대신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적복수를 꿈꾼다. 이런 드라마가 호응이 높았던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중들은 내면 속 범죄를 저지르거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응징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 특히 현실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우리 사회가 권력을 위임해 해결하도록 한 여러 기관들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
존재의 아름다움… 충남무형문화재를 그리다모시는 오랜 기간동안 이용되어 온 직물로서 일명 저포·저치라고 하며, 모시풀 줄기를 꺾어 그 껍질을 벗긴 것을 재료로 한다.통일신라 경문왕(재위 861~875) 때 중국 당나라에 보낸 기록으로 보아 외국과의 교역품으로도 이용되었다.한산세모시는 한산에서 만드는 모시로 예로부터 품질이 우수하며 섬세하고 단아하여 모시의 대명사로 불려왔다.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표백의 9과정으로 나뉜다.우선 재배를 해서 수확을 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지난 6월 29일 오후 8시3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지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내리막길에서 킥보드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쓰러져 도로에 부딪혔다. 보호구 없이 사고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개인형 이동장치(PM)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지난달 말일까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예은이는 "그림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으니 재능을 살려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권유로 특성화고 미디어디자인과에 진학했다. 때문에 입학 당시에는 원해서 한 진학도 아니었기에 학교 공부에 큰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다.하지만 학과에서 웹디자인·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독학으로만 익힌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됐고 학교 수업에도 관심이 생겼다.교내 기능부 활동은 예은이가 웹디자인·웹개발 쪽으로 진로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기능부에서 활동하며 예은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웹디자인과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 충북 행정 수장들이 잇단 설화로 논란을 빚고 있다.김 지사는 ‘친일파 자청’ 발언을 비롯해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내가 현장에 갔어도 바뀔 건 없었다", 충북도의회 대집행부질문에 대한 과정에서도 "오송 참사가 일어날 줄 하느님도 모를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는다.윤 교육감도 마찬가지다.그는 유초등교사 연수 특강 과정에서 "교사는 예비살인자"라고 말한 데 이어 최근 음성교육지원청 체육대회에서 "호상(好喪)집에 가면 울지 않는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그들의 발언
청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연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빚에 시달리다 결국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20대 이하 비대면대출(개인신용대출) 연체금이 587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전년 동기(160억원)대비 무려 264% 급등한 수치다. 그런가하면 인터넷은행 3사의 최근 4년간 비상금 대출 연체금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비교적 소액인 비상금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우려하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올해만 대전의 전세사기 피해가 500건을 넘기며, 주거빈곤을 호소하는 지역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20년 대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증부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가구는 20대 청년가구(72.2%)로 나타났다. 이들은 방 한 칸짜리 협소한 월셋방에 살며 숨만 쉬고도 매달 수 십 만원을 거주비로 소비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세를 택했지만 다달이 빠져나가는 월세에 학자금 대출, 생활비까지 적금은 꿈도 꿀 수 없다. 충청투데이는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짚고, 이들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성장과 발달 단계에 있는 자녀의 건강은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겼지만 현재는 오히려 ‘성조숙증’이 발생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곤 한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 박기용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본다.◆8세 미만 여, 9세 미만 남에서 2차 성징 나타나면 성조숙증성조숙증은 신체 발달이 또래 보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다. 실제 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진 목적이 아닌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지만 1년에 3만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는 비교적 질환의 초기, 즉 조기위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김정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된 것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두 조례의 폐지 수순이 일사천리로 처리되고 있어서인데, 한 시민단체에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강행하고 있다.충남 시민단체연대인 위기충남공동행동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수리와 발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대전지방법원에 발의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두 조례의 폐지조례안에 대한 수리와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함께 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재 대전시 청년 주거정책은 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청년들은 정말 ‘저렴한 월세살이’를 원하고 있을까.시는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대한 월세를 최대 12개월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문제는 악용 사례다.전국적으로 월세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고 최근엔 전세대란까지일면서 월세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실제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년 동기간 대비 0.08% 하락했고, 대전 역시 0.06% 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의 청년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본보는 대전청년주간(15~16일)을 앞두고 ‘청년대전’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을 만나봤다.그는 대전시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 자체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젠 대전만의 지역적 특성이 담긴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로 내다봤다.우수정 센터장은 "대전뿐만 아니라 국내 청년 주거지원 정책들은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이 더 많다"며 "물론 이런 정책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내 집 마련’과 관
전화를 받았다. 치매가 걸린 시어머님을 모시던 친구가 상을 당했으니, 저녁에 문상하러 가자고 한다. 조문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찻집에 들렀다. 건망증이 점점 심각해진다며 치매가 아닐까 이구동성 이야기를 쏟아냈다. 우리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럴 나이가 되었다고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서로를 토닥였다.‘보이고 싶지 않은 나’를 드러내며 가족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시아버님도 치매가 있었다. 특히 먹는 것에 집착하셨다.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약봉지처럼 싸서 음식을 서랍 구석구석에 숨겨 두셨다. 당뇨로
한 곳에서 1년 이상 ‘일’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 됐다. 그런데 한 곳에서 1년 이상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금 받는 게 간단하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는 ‘일’은 근로기준법상 근로로 한정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일’ 즉, ‘근로’란 무엇일까? 이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주의 지휘명령을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는 ‘사용종속관계’의 형성을 뜻한다. 종속노동성, 독립사업자성, 보수의 근로대가성, 계약관계의 계속성과 전속성, 기타 4대 보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 세광고등학교(교장 이정배)는 14일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학교 비전홀(강당)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는 재학생과 선수단, 동문 및 학부모, 중학교 야구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준우승을 기념했다.‘그리고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축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 행사를 뜨겁게 달구었다.이날 이태문(28회) 총동문회장, 최상철(28회) 재경동문회장, 함영관(25회) 재경야구후원회장, 김낙수(27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미래산업의 이끌 ‘양자경제’의 메카로 뜬다.세종시는 양자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국제적 수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 Inc)과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은 양자경제 중심국가로 서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에 부응한 결과다. 향후 양자 분야 국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에 세종시 계획이 더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도당을 도민을 위한 정책 정당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도당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총선 승리만이 정권 교체의 완결판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새 피 수혈’을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단독 응모로 도당위원장을 맡았다. 그동안 중앙당 정책위의장 역임 등과 달리 충북도당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산업단지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막는 ‘인구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행전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들어 2월 기준 전국 228개 기초단체 가운데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지역은 118개로 전체의 51.8%에 달한다.충북지역의 경우 전체 11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은 제천시와 단양군, 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6개 지역이다.인구감소지역의 산업단지 분포를 살펴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성된 산단 수가 적다.충북지역의 산업단지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