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보령의 여름은 장항선 열차나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과 서해안 최초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동그랗게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젊음을 만끽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하지만,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가용이 널리 보급되고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서해안은 충청권 주민들에게 소외되기 시작했고 수도권 사람들은 교통 접근성이 좋은 남해나 동해로 발길을 돌려 보령의 추억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더불어 전국의 3대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오송참사시민대책위 등이 20일 오후 3시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23일 오송참사 100일을 맞아 ‘오송참사 100일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7월15일 오전 8시 4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되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소재 가경한의원(원장 조동찬)이 올해 KICA한국소비자산업평가 병·의원 분야에서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22일 KICA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 따르면 이 평가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별 소비자평가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서 보장하는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올해 평가는 지난 6~7월 전국 7만 5625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포털 사이트의 리뷰수 등에 기반한 사전조사를 통해 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오피니언 필진인 정상옥 작가가 세 번째 수필집 ‘칸나의 계절’(뒷목문화사)을 발간했다. 정 작가는 앞서 ‘우리 지금 이대로’(2007년)와 ‘꽃진 자리’(2018년) 등 두 권의 수필집을 냈다.그는 책을 내며 "수필이란 문학을 매만지고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20여년이 훌쩍 넘었다"면서 "돌아보지만 늘 그대로인 듯한데 인연과 인연 속에서 살아온 흔적들이 내 글 밭의 그림자로 선연히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글을 짓는 사람으로 세월이 흐른다는 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익어가고 원숙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의 자생 환경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특별할인가맹점(이하 가맹점) 시스템이 가맹점주와 시민에게 호응과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예산 전액 삭감 등 사용자가 가장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화폐의 인센티브가 불안한 가운데 가맹점 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6월 1일 청주페이 가맹점주가 사용자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가맹점 시스템을 시작했다. 시스템은 청주페이 앱에 접속해서 ‘특별할인가맹점’을 누르면 GPS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인근 할인 매장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 15일 총 4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비엔날레에는 57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총 3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관람객은 30만 8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청주시는 이번 비엔날레 행사가 세계 공예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주의 꿈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비엔날레 개막 첫날 전시장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픽한 작품에 대한 문의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각 지역에서 핵심 주력·전략산업을 내세우고 있지만 진로를 결정하는 대입생들의 선호도와는 간극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정착까지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지역산업에 대한 대입생들의 관심과 이해도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22일 충청권 내 정원 7000명 이상 일반대 17개교(분교 제외)의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주력산업과 연관된 학과의 절반 이상은 통상 충원 미달이 우려되는 경쟁률 6대 1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충청권 4개 시·도의
어느덧 가을이 오고 날로 쌀쌀해지고 있는 날씨에 독감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 몇 년간 강한 전염력으로 우리를 위협했던 코로나19 소식에 비하면 매년 접해왔던 독감 유행 소식이 더 크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다.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있지만, 국민 대다수를 휩쓸고 간 코로나19는 이제 그렇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듯하다. 대신 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남은 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스럽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후 우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에 대해 묻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였다. 최민호 세종시장과의 인터뷰가 그러했다. 세종시의 염원인 ‘국회 세종시대’가 열렸지만 시장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샴페인은 터트릴 기미도 없었다. 완결이 아닌 새로운 여정을 위한 출발점에 선 듯 비장해 보였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통과’에 대한 소회를 묻자, 최 시장은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며 "이제는 행정수도 개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헌은 단연 세종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시스템을 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도내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면서 충주 소재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충주병원)를 제외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 달 전까지 만해도 충북도가 충주병원을 포함해 의대 정원 증원을 정부에 요구했기 때문이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지난달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도내 의대는 현재의 교수진 및 시설을 활용해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투자 없이 기존보다 2배의 정원 확대가 가능하고, 정부의 소규모 거점병원 확대 계획과도 부합한다"며 충북대는 현재 4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입 수시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권 일반대의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렸다.의료·복지, 외식조리, 반려동물 등 분야에 학생들의 선택이 쏠린 반면, 기초학문과 첨단산업에 연계된 전공의 선호도는 낮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22일 충청권 내 정원 7000명 이상 일반대 17개교(분교 제외)의 2024학년도 일반전형 기준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각 대학별로 경쟁률 상위권 10위 내에 가장 많이 속한 전공은 간호와 사회복지로 확인됐다.두 전공 모두 각각 12개교에서 공통적으로 높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가 함께 어울어진 춤사위가 28만 5000여명 방문객의 힐링과 오감을 만족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의 가능성을 재 확인시켰다.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손님맞이에 나섰던 ‘2023 강경젓갈축제’가 22일 공식 폐막식을 갖고 화려한 피날레를 알렸다.‘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라는 부제 속에 열린 이번 축제에서 개막일 오전, 본무대에서는 축제 테마에 걸맞게 ‘대형 젓갈·고구마 비빔밥 퍼포먼스’가 첫 순서로 펼쳐져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등 향연을 즐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 발생 농장이 충남에만 7건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이날 오전 5건 추가돼 총 10곳으로 늘었다.추가 발병한 농가는 충남 서산 부석면의 한우농장 3곳, 태안 이원면 한우농장 1곳, 경기 평택 포승읍의 젖소농장 한 곳 등이다.이들 농가는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럼피스킨 발생 농가는 지난 20일 서산 부석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최북단 단양군의 미래에 꿈나무들이 운동회를 갖고 가족과 함께 체육관을 누볐다.단양군립 우리어린이집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단양군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가족한마음 운동회’ 행사를 개최해 학부모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낄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나현 원장과 학부모, 교사, 원아 등 90여명이 참석해 기쁨에 시간을 보냈다.이자리에서 조성룡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단양군 미래의 주인공이 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아동복지 정책에 힘쓰겠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파울리뇨의 맹활약에 힘입어 숙적 성남FC를 완파하며 시즌 5승을 따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천안은 안산그리너스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천안과 성남의 시즌 3번째 대결은 천안의 3대 1 승리로 마무리됐다.영입 후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는 파울리뇨가 2골 1도움을 추가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4도움)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펄펄 난 경기였다.리그 최하위 천안(승점 21점)은 이날 경기를 승리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 주덕읍 송원요양병원·요양원·장례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원의료재단이 후원한 '제2회 송원의료재단배 파크골프대회'가 21일 서충주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한상훈 서충주파크골프클럽회장, 김종순 의료재단 이사장, 이종배 국회의원 임순묵 소장, 충주시의회 최지원, 이두원 의원, 이정인 대소원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회는 주덕읍과 대소원면, 신니, 노은, 중앙탑면 5개 읍면의 130여명의 파크골프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니어팀(80세 이상)과 남녀혼성팀 등 30개 팀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이 국내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20일 충남 서산의 한 축산농장에서 첫 발병이 나온 지 하루 만인 이날 인접한 당진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2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당진 소재 한우농장의 소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이날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이 농장에는 한우 40여마리가 사육 중이었으며,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서산 농가와는 약 40㎞ 떨어진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역본부는 전날 의심증상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방역당국이 충남에만 백신 9만 9000분을 공급한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도 등 방역 유관기관이 회의를 진행해 축산농가 내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투약하기로 결정했다.충남에는 소 9만 9000마리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이 보급될 예정이다.이는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충남 서산 부석면 소재 농가로부터 반경 20㎞ 안에 있는 모든 축산농가의 소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백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북도지회가 21일 음성군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자유수호 지도자 역량강화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김진현 충북도지부 회장, 성길용 시의장, 조병옥 군수,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박근석 회장, 11개 시군 지회 회원을 비롯해 각 유관기관과 단체장, 관계자들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자유수호와 통일의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회원에게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하고, 2023년 사업계획 및 비전을 제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김진현 충북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