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현 정부 정책에서는 지역대학의 역할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지역 사회와 산업, 인재, 자치단체 등을 잇는 중심 허브(Hub)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취지다이러한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현실화한다면 대학이 지역 소멸 위기를 억제할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교육계의 우려는 상당하다. 정부는 ‘자율성’에 방점을 찍고 지역대학과 자치단체에 공을 넘겼다.그러나 단기간 내 신규 정책이 쏟아지면서 숙의과정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지난 한 해 대학가의 혼란이 가중됐다.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은 글로컬대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대청중학교는 ‘대청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 및 필요한 물품을 미혼모 및 신생아 보호시설인 ‘자모원’에 전달했다.29일 대전대청중학교는 올해 17회를 맞은 축제 ‘대청어울림한마당’을 조금 특별하게 꾸몄다.대청중은 2023년 창의인재성장학교와 창의인재미래학교를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의 모습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를 축제와 연계해 연말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자회를 추진했다.학생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얻은 수익금을 또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생태 및 지역 연계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 교육계는 전례 없는 사건사고의 해로 기록된다.지난 6월 대전 동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자녀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며 학폭 심의 제도 전반의 문제가 수면 위에 올랐다.자질 부족의 학폭심의위원들은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대전시교육청은 즉각 제도 손질에 나섰다.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는 끔찍한 사건사고의 현장이 됐다.교사가 칼부림을 당하는 일이 있었던가 하면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학생이 흉기를 들고 복도를 활보하는 사건도 터졌다.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대학가를 휩쓴 화두는 대학 간 통합론이다.입학 자원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자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통합에 나선 사례가 속출했고 정부 정책도 통합론에 힘을 싣고 있다.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첫 추진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선정 과정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27개교가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했다.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1개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청권에선 총 10개교가 통합을 통한 혁신을 내세워 도전했다.대전·충북 각각 4개교, 충남 2개교가 대학 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내년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의 전제 조건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근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피해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등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학교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직 경찰관과 교원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3등급을 받아 중위권을 유지했다.지난해 저조했던 조직 내·외부에서 느끼는 청렴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고위공직자 청렴도 진단 대상 확대, 외부 부패취약분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개선했다.그 결과 올해 청렴체감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등급을 받았다.청렴노력도 분야에서는 작년에 이어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3등급을 받았다.청렴노력도 분야에서 작년과 달리 최상위등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목원대학교는 한국대학평가원의 ‘2023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모든 인증 기준을 충족해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인증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말까지 5년이다.목원대는 교육 이념, 교육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인재상을 ‘IMAGE+ 혁신인재’로 정립하고, 인재상 구현을 위해 ‘핵심역량, 전공역량, 학습역량’을 설정해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번 인증 과정에선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RGB발전소, SW창의교육센터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교양교과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 문화예술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하며 그동안 받았던 ‘식물위원회’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시는 심의·의결 기능 강화를 위해 안건 성격에 따라 분과별로 회의를 소집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시는 총 22명의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전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화예술위)’를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이번에 확대 개편한 문화예술위는 과거 기능 저하로 폐지한 ‘대전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다시 부활시켜 새로운 인물들로 재구성했다.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올해 최대 성과로 충남형 IB 학교 출범을 꼽았다.도교육청은 27일 올해 충남교육 10대 성과를 발표했다.이날 도교육청이 발표한 10대 성과는 △‘충남형 IB학교’ 출범 △교원법률지원 변호사 동행서비스 실시 및 교원안심공제 대상 확대 △‘충남온수업’ 한마당 운영 △‘온(On) 시스템’ 구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충남형 늘봄학교’ 추진 △교육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 △예산전자공업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전면 개선 등이다.이중 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남윤명 충북연구연 연구위원 “라이즈사업 연계 중요… 목적성 있어야”“교육발전특구는 라이즈사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업이다. 별개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교육발전특구의 목표는 공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 정주인데 대전은 선택과 집중을 해 가장 특출 난 부분을 뽑아내야 한다. 충북도 라이즈사업 준비할 때 가장 점수가 컸던 부분이 목적성이었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가 도내 생산액 1,2,3위를 차지하지만 대학 졸업생 정주율은 22%밖에 되지 않아 제안서에 50%까지 끌
[충청투데이 최윤서·강승구 기자] “대전에서 태어나 배우고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살 수 있는 ‘깜짝 놀랄’ 수준의 정책을 발굴해야 합니다.”27일 교육발전특구 논의를 위해 진행된 대전세종연구원 ‘제1회 교육발전포럼’에서 한 교육전문가는 이 같이 주문했다.이날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은 지방소멸시대 생존전략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본격화 했다.시와 교육청은 1차 공모 기한인 내년 2월 9일까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제안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현재로선 ‘고등학교-대학-산업’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방안과 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배재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의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모든 평가영역을 충족해 인증자격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학이 자발적으로 교육의 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된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과 특성을 모두 갖추도록 인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배재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 이념, 경영, 교육과정, 교직원, 학생 지원 및 시설, 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5개 영역 30개 지표를 모두 통과했다.특히 5개 영역 30개 지표, 평가준거에서 모두 가장 높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은 27일 충남대학교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 SW/AI 기업지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DSC플랫폼 모빌리티ICT사업본부 SW/AI사업단이 진행한 이번 보고회는 지역대학과 기업에 지원한 글로벌 선도기술 지원과제의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모두 14개 과제가 수행됐으며, 과제 책임자인 대학교수와 기업 대표가 과제의 기술 수준과 완성도, 기술 개발의 우수성,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특히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차년도 사업 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한풀 꺾였던 지난해 충청권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대전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에서 취업률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충남은 도 단위 지역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와 전문대,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은 전국 평균 69.6%(수도권 71.2%)를 기록해 전년보다 1.9%p 올랐다.감염병 사태가 악화됐던 2020년 취업률은 65.1%까지 떨어졌지만 이듬해 67.7%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3년 홍보 우수사례 선발’ 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체감도 향상 등 홍보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제출받아 교육부 심사를 거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대전교육청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로 구성한 홍보 콘텐츠 참여 인력풀, ‘대전교육 홍보지원단 운영’사례를 제출해 교육가족의 직접 참여 확대를 통해 대전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홍보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점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교육연수원은 약 3개월간의 연수동, 급식실 리모델링 및 산책로 조성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연수동은 냉난방기 및 창호, 다목적강당 방송장비를 교체하고 도장공사를 실시, 카페형 정보자료실 조성 및 특별실을 재구성해 최적의 연수가 이뤄지게끔 시설을 현대화했다.급식실도 노후화된 냉난방기 및 급식시설을 교체했으며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또 연수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550m 가량의 데크길을 신설, 음향시설도 구비해 점심시간에도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고 힐링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중원대학교 사회봉사단은 26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중원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7월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를 통해 교육 및 노력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연말을 맞아 관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및 복지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생필품을 전달했다.황윤원 중원대 총장은 “고물가 시대에 한파까지 더해진 상황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송인헌 군수는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과기대는 제51회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2월 졸업예정자 33명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제8기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과기대 물리치료과는 짧은 학과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 국시 합격률과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체계적인 학과 운영시스템과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학과의 전통과 자부심을 지키려는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실이다.또 대학에서도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아래 최신식 실습기자재 도입과 우수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확정됐다.고교 내신 성적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변경됐고, 선택과목 폐지와 함께 모든 학생들이 국어, 수학, 사회·과학 등 시험을 동일하게 치른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발표에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의견 수렴과 심의·의결을 거쳤으며 이날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개편 확정안을 살펴보면 2028학년 수능부터 선택과목이 대거 폐지된다.국어와 수학, 사회·과학·직업 탐구 등 영역을 선택과목 없이 모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정부가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며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했지만 대입개편안 시안을 놓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2028년 대입개편안이 적용되는 학생들의 고입 환경 변화로 오히려 학원비를 더 들여야 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6일 교육부 ‘2028 대입개편안 시안’에 따르면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는 전 학년 내신 5등급 체제로 변경되며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병행 적용된다.이는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 중 고등학교 1학년은 내신 상대평가, 고등학교 2,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