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및 신생아 보호시설에 전달

대전대청중학교가 지난달 29일 바자회 수익금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대청중학교가 지난달 29일 바자회 수익금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대청중학교는 ‘대청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 및 필요한 물품을 미혼모 및 신생아 보호시설인 ‘자모원’에 전달했다.

29일 대전대청중학교는 올해 17회를 맞은 축제 ‘대청어울림한마당’을 조금 특별하게 꾸몄다.

대청중은 2023년 창의인재성장학교와 창의인재미래학교를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의 모습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를 축제와 연계해 연말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자회를 추진했다.

학생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얻은 수익금을 또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생태 및 지역 연계를 중심에 둔 미래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바자회 물품은 전부 학생과 교직원의 기부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인상적이다.

윤민주 교장이 직접 만든 수세미, 이주희 교사와 목공동아리에서 제작한 원목 도마, 트레이 등과 학생들이 직접 작아진 옷, 쓰지 않는 학용품, 남는 생필품을 십시일반 모아 바자회를 꾸린 것이다.

2022 하반기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올해 이음교실과 미래교실을 구성한 것을 활용해 한 켠에는 미니 카페도 열어 음료와 2학년 연극 동아리에서 만든 과자류를 팔기도 했다.

수익금은 125만 9960원이 모였으며 여기에 20만원 정도의 신생아 용품을 추가해 ‘자모원’에 방문 전달했다.

한편 대전대청중학교는 2024년에 창의인재열매학교로 재지정돼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계 융합 교육활동, 학교자치 모델 선도, 미래 생태보존 활동,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의 보다 발전된 형태로 혁신교육을 이끌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