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봉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사직지는 과거 청주목 인근에 있는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으로 공인됐다. 여기에 금속활자 발명, 지식 정보 혁명, 과거 청주인의 뛰어난 창조력, 현대 청주인의 자부심, 우월적 성취에 대한 기대감, 권위 등 다양한 의미가 부가돼 '청주의 직지'라는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직지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국내에 체류했던 프랑스인에 의해 수집돼 그의 고국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그는 직지가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임을 인지하고 자신의 컬렉션에 추가
정정미 백석대학교 학사부총장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 주연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전개된다.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들과 함께 수용소에 끌려온 아빠는 무자비하고 처참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으로 아들에게 소개한다.게임에서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는 말에, 그리고 수용소 생활이 실제 놀이로 보이도록 고군분투하는 아빠 덕에, 어린 아들은 수용소 생활을 놀이로 여기고 지낼 수 있었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연합군이 바로 코앞까지 왔다는 정보를 듣
신동오 청주TP 자산관리 사업기획본부장"선배님,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두려워요." 방역의 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마주하고 있는 20여년 경력의 한 공무원이 조심스럽게 내놓은 하소연이다. 과중한 업무로 힘들기도 하지만 이러다 본인이 감염돼 집에 있는 아이들과 직장에 피해를 끼칠까 그것이 더 두렵다는 것이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공직자들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어떤 이는 정신적인 면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버티기 힘든 임계점에 와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그것은 중앙이나 지방, 군인·소방·행정 등 소속과 직종을 가릴 것 없
고수현 금강대학교 대학원장인류 질병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팬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 유행)은 14~15세기경 중세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흑사병(Black Death)이다. 근·현대에 와서는 제1차 세계대전시기이던 1918년 즈음에 병사들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전쟁을 종식하게 만들었던 스페인독감(Spanish influenza)으로 1차 대전 사망자수의 5배인 50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팬데믹이 있다. 이 때 일제강점기의 한국에서도 14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조선총독부 자료에 기록이 되어 있다. 2020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사장“우리제품을 많이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주회사에서 30년간 잔뼈가 굵은 필자가 매일같이 하는 고민이다. 연구소를 비롯한 생산파트, 영업·판촉 파트, 광고파트별로 다양한 대답이 가능할 것이다.“제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 너무 당연한 말이다. 우리 회사는 산소가 3배 많아 뒤끝 없이 산뜻한 '이제우린', 보리증류원주를 함유해 풍미 가득한 '린21'을 생산한다. 두 제품 모두 우리 회사만의 특허기술과 노하우가 응축된 결과물이다.“현장에 답이 있다” 맞는 말이다. 주류 도매업체, 음식점 및 술집, 유통매장,
이공휘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지난 연말부터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의 원인불명 폐렴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에 이어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선언까지 전세계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고 이제는 코로나19 이전 사회로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정설화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가가 반드시 개입해 해야 할 일이 있다. 국가를 구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2020년 국회의원 선거가 끝이 났다. 선거의 결과를 떠나 이제 국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올 것이다. 이제 우리가 접하는 언론에서는 당과 후보자의 지지율, 공약 등 선거 관련 내용들은 사라지고 아직은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와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담길 것이다. 상황에 맞춰 우리가 접하는 내용이 변하는 것 처럼 결국은 '투표'라는 권리를 행사한 우리는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공약을 잘 지키고 우리의 삶을 위한 입법 활동들을 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 할 것이다.우리는 선거
신동오 청주TP 자산관리 사업기획본부장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를 관통한 '코로나 19'가 유럽과 중동, 아메리카대륙까지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확진자나 사망자 숫자가 진원지 중국을 뛰어 넘었다. 유래 없는 전파속도로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팬데믹 pandemic)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러한 세계적 확산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미 골든 클로스(golden cross)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매일 늘어나는 확진자 보다 완치돼 퇴원하는 사람이
고수현 금강대학교 대학원 원장최근 행복에 대한 연구는 철학은 물론이고 심리학과 교육학 등 과학의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행복지수 조사는 부탄왕국(Bhutan)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 인구 70만 정도의 부탄은 유엔보다 40년 전인 1972년부터 국민총행복지수를 만들어 행복 중심의 경제발전을 추구해왔으며, 2008년부터는 GNH를 국가정책의 기본 틀로 채택했던 국가이다. 2020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7.809점을 획득한 핀란드가 2017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조사됐다. 그 뒤의 순서는
최갑순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차장기초연금은 국민이 노후에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급하는 제도이다.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한 현세대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지급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하위 70% 이하인 어르신이다.단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별정우체국 직원 등 직역연금의 수급권자와 그 배우자는 수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올해 1월부터는 기초연금법 개정으로 혜택이 더 늘어나 소득 하위
김운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전 세계가 온통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 하루속히 코로나19의 역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와 국민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고대해 본다.농가는 과수 화상병 발생으로 이중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경기 일부 지역에서 처음 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안성·연천·파주·이천·용인), 강원(원주), 충북(충주·제천·음성), 충남(천안) 지역으로 확산해 농가가 시름하고 있다.사과·배에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병으로, 그동안 발생 과원은 폐원했으나 올해부
이공휘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어느덧 자연은 봄이 온 것을 알고 양지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동토를 이기고 새싹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반면에 우리 인간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심리·경제적 계절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전국가적인 비상사태로 각종 모임이나 축제 등을 취소하고 혼란과 경제적인 위축을 피할 수가 없게 됐다.그렇지만 정부, 질병관리본부, 전국의 지방정부의 합동 노력으로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