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박물관으로 탈바꿈

진천 종 박물관 내부. 진천군 제공
진천 종 박물관 내부.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종박물관이 내달 하순 재개관을 앞두고 관람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6개월간의 전면 개편공사를 마친 종박물관은 2005년 개관 후 20년간 지역민의 문화 소통 공간이자 국내 유일의 종 박물관으로서 전시와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군은 이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총 30억원(도비 17억 5000만원, 군비 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정비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등을 도입했다.

또 종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종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상설전시실과 학습과 교육 기능을 강화한 체험형 교육존, 소규모 기획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문화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옥외 장애인용 승강기도 새롭게 설치했다.

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20년간 중부권 대표 박물관으로서 자리매김해온 진천종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공립박물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시설의 안전과 운영 환경을 점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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