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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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17일 오후 5시47분경 대전 서구 도마네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행자 A씨는 횡단 신호가 켜지기 전 도로를 건너던 중 2차로를 주행하던 승합차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일몰 시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반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해가 짧아지면서 일몰 시간대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행자는 신호를 준수하고, 운전자는 전방 주시와 서행 운전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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