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시·군 독자자문위원장 회의 진천서 개최

▲ 14일 진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11월 충북 시·군 독자자문위원회 위원장 회의에서 각 시·군 위원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식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의 생활밀착형 기사와 지자체의 예산낭비를 지적한 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층기획 기사에 대한 후속 보도에도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있었다.

17일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천군에서 11월 충북 시·군 독자자문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진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충북 독자자문위원회 위원장 회의에서 이충근 충북 독자자문위원장은 "충청권 광역급행 철도의 청주도심 통과가 확정됐다는 기사와 함께 충청투데이가 청주권에 들어설 구간 중 역사가 몇 개가 위치하고 어디에 들어설 지를 취재, 보도했다"며 "이는 단순히 광역급행 철도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청주 지하철 개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궁금해 할 부분을 잘 보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독자자문위원장들은 또 충청투데이가 보도한 지자체의 예산 낭비 사례를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언론의 순기능 중 하나인 지자체 예산집행에 대한 감시 기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다만 예산 낭비 사례를 보도한 기사가 나간 뒤 지자체의 대처 상황 등에 대한 후속 기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충북 시·군 독자자문위원회 위원장들은 우후죽순 열리고 있는 지역 축제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시군 독자위원장들은 "가을이면 지역마다 축제를 앞 다퉈 열고 있지만 지역 특산물의 판매와 홍보와 관련 축제가 필요한 것 같다"며 "규모가 큰 축제도 있지만 간혹 지역 정체성과 어떤 의미가 있는 축제인지 의문이 가는 경우도 있다. 충청투데이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여명구 사장은 "충청투데이는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언론의 순기능인 지방정부의 감시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또 볼거리 읽을거리 풍부한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지역 독자자문위원장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