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읍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가 임시개통 가동중이다. 오는 12월 중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될 예정이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괴산읍 동부리 시계탑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교통 환경 개선과 도심 미관 정비를 위해 추진한다.

군은 국비 52억원을 확보, 괴산읍 동부리 시계탑사거리 일원에 2차로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이곳은 괴산읍의 중심이자 국도 19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로, 차량 통행량이 많고, 비대칭 구조로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군은 신호 없이 차량이 서행하며 진입·진출하는 회전 방식의 교차로를 도입했다.

지난 9월 임시 개통해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임시개통 후 보행자 동선과 차량 흐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과속 방지턱 추가 설치 등 현장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회전교차로 교통섬에는 임석규 연풍면 연우회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기증한 소나무 한 그루가 식재돼 도심 경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임 대표는 "고향 발전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어 소나무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회전교차로 공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회전교차로를 단순한 교통 개선 시설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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