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골자연학습원, 숲속 인형박물관으로 새단장
테마별 인형 전시존·포토존·휴게공간 등 조성
"자연·문화·체험 어우러진 가족 관광 랜드마크 될 것"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충북 단양군 가곡면의 푸른 숲속에 위치한 고운골자연학습원이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롭게 변신해 지난 31일 정식 개원했다.
이곳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세대가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형 체험공간을 지향한다.
개원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오영탁 도의원·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 200명이 참석해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명소’ 탄생을 축하했다.
과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되던 고운골자연학습원은 ㈜북앤토이와 협력해 리모델링을 거쳐 자연 속 감성형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관 내부는 테마별 인형 전시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토이캐슬’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형 체험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전시 구성은 단양의 맑은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숲속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앤토이 관계자는 “토이캐슬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 속에서 가족이 머물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혜리 군 자연환경팀 주무관은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토이캐슬은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지역상권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해 '아이들이 웃는 도시 단양'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로써 단양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