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홍성
홍동중학교에서는 지난 2일, 1·2·3학년 1반이 한 팀, 1·2·3학년 2반을 한 팀으로 구성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8자 줄넘기, 남자 축구, 스포츠스태킹 릴레이, 얼티미트, 꼬리잡기, 점심시간, 미니게임, 미션달리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총 9개 종목을 진행한 이번 체육대회에서 남자 축구와 스포츠스태킹 릴레이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남자 축구 경기에서는 양 팀이 골을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고, 체육대회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축구 경기 후에는 ‘스포츠스태킹 릴레이’ 경기가 이어졌는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새로운 종목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컵을 다양한 형태로 쌓고 내리며 집중력과 순발력을 겨루는 경기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개인 3명과 더블 2팀이 릴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축구나 얼티미트 같은 경기의 관람 포인트는 ‘역전’이었다.
역전 골이 들어갈 때마다 관객석에서 터지는 함성은 체육대회를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홍동중학교 2학년 A양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종목을 하다가 잘 풀리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하며 서로를 격려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진짜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라고 전했다.
<김리아 명예기자·홍동중 2>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대동단결 ‘가을 걷기’
홍동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한 ‘홍동 가을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걷기 행사는 홍동초등학교에서 문당리까지 약 8㎞를 걷는 일정이었다.
학생들은 가을 논과 마을 풍경을 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문당리에 도착한 후에는 ‘깡통기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는 쓰레기 줍깅도 진행했다.
홍동초 한 학생은 "이번 문당리까지의 걷기 행사를 통해 우리 마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마을 어르신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용조 명예기자·홍동초 5>
청소년이 기획한 동아리 페스티벌 직접 요리까지!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4일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2025 홍성군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청소년과 군민 약 200명이 참여했다.
특히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를 비롯해 꿈의 오케스트라 ‘새나’, 응원단 ‘라별’, 방과후아카데미 난타동아리,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무대의 주체로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공연 전후 관람객을 위한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공연의 열기와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소년이 기획부터 출연까지 직접 참여한 ‘청소년 주도 문화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홍성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홍성군 읍·면 대항전… 오늘의 승리는 ‘화합’
홍성군은 지난달 27일 홍성군 종합운동장에서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64주년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개회식에서는 식전 공연과 선수단 입장, 군민의 날 유공 군민·출향인 표창, 홍성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이어져 군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였다.
대회 종목은 육상, 배구, 씨름, 족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게이트볼, 노래자랑, 축구 등 9가지 종목을 진행, 읍·면마다 한 팀씩 총 총 11개 읍·면이 참가했다.
또 가수 박지현·이환호의 축하공연과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더해져, 체육경기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군민 화합의 축제가 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민체육대회가 군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단결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오늘 보여준 군민들의 열정과 협력은 2029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명예기자·홍성여중 2>
홍성군 청소년 문화공간 부족
홍성군의 청소년 문화공간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학업이나 교우관계 등을 이유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공간이 필요하지만 군내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군에 존재하는 문화 공간은 교통편의 미흡 등 환경적인 제약뿐 아니라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유아 또는 성인 중심으로 구성돼 청소년의 이용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은 PC방, 코인노래방, 카페 등을 찾지만 이러한 장소는 장기적으로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활동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어울리고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없어 거리를 맴돌고 흡연을 하는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 내포 중심상가와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청소년들이 흡연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용 문화 공간 마련이 절실한 것이다.
<김예은 명예기자·내포중 1>
홍성 내포 광장 ‘마한시대’로 타임슬립
충남 홍성군 홍북읍 내포 시민광장에서는 지난 2일 ‘선택리의 비밀’을 주제로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을 아우르는 종합 역사문화 행사로 시민과 방문객들이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장은 전시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세 구역으로 나눠 운영했다.
우선 전시마당에서는 마한시대 유적 사진과 생활용품, 토기, 장신구 모형 등이 전시돼 ‘우리 지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공연마당에서는 난타와 보부상 공연으로 막을 열고, 공감문화예술단 무대와 K-pop 댄서 김호운, 줌바댄스 팀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체험마당에서는 전통놀이, 한궁, 왕관과 청사초롱 만들기, 마한 의상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청소년과 어른도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축제 현장 주변에는 음식과 전통차 체험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었다.
관람객 A 씨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 마한 시대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고,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공연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이솔희 명예기자·내포중 2>
스마트폰 잠시 안녕… 가족·친구·이웃과 함께한 명절
올해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웃음이 넘쳤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게임으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명절에는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윷놀이, 강강술래, 쥐불놀이, 풍물놀이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놀이다.
윷놀이는 이기는 것보다 서로를 응원하고 웃는 과정이 더 즐겁고, 강강술래처럼 손을 잡고 함께 움직이는 놀이는 자연스럽게 흥을 나누게 된다. 쥐불놀이나 풍물놀이는 모두가 어울려야 진짜 재미가 살아난다.
명절은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추석처럼 앞으로의 명절에도 전통놀이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민우 명예기자·홍성초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