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개 뿌리기업 활동…구심점 기대

첨단뿌리산업협회는 17일 대전테크노파크 지능로봇산업센터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 제공
첨단뿌리산업협회는 17일 대전테크노파크 지능로봇산업센터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첨단뿌리산업협회가 17일 대전테크노파크 지능로봇산업센터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상공회의소, 산단관리공단, 국립한밭대, 정부출연연, 전국 뿌리산업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지역 뿌리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산업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협회는 주조·용접·소성가공 등 제조 기반인 뿌리산업에 AI·로봇·스마트센서·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공정 자동화와 생산 효율화,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정책 제안, 기업 지원 등을 이끌 계획이다.

대전에는 현재 1946개 뿌리기업이 활동 중이며 총매출은 5.4조 원, 종사자는 2만 4290명에 달한다. 산업지능형 SW, 정밀가공, 엔지니어링 설계 등 첨단 업종이 90% 이상으로 기술 집약도가 높다. 이는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대전시는 협회 출범을 계기로 기업 지원, 기술 혁신, 인력 양성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국비 100억 원 규모의 인라인 공유 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며 뿌리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첨단뿌리산업협회가 지역 뿌리산업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첨단뿌리산업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뿌리기업이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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