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 축제…젊음 더해 새롭게 변신
연예인 중심 축제 벗어나 시민 참여 초점
한빛탑 배경 가을밤 축제 즐기기 큰 호응

▲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 JYM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를 찾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 대표 야경 명소인 한빛탑 일원에서 펼쳐진 푸드&맥주페스타가 충청권 대표 시민 참여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8·9면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축제는 연인원 45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던 20여년 역사의 아줌마대축제에 ‘젊음’을 더한 푸드&맥주페스타로 기획됐다.

지난해 22회차를 맞아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푸드페스타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한빛탑을 배경으로 한 ‘맥주페스타’를 더했다.

특히 이번 푸드&맥주페스타는 연예인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출연진 등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경품 등에 투입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기획됐다.

경품은 충청투데이가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참여 농업인·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촉진 이벤트를 통해 구입한 뒤 이를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우수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시민들과 농업인을 축제의 주체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축제 현장에서 낮부터 한우 부위 맞히기 대회부터 농수산물 OX퀴즈대회, 대전명품 농수산물 찾기 대회 등 3일간 매일 3~5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빛탑과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가을밤 맥주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저녁 시간대에도 청년층을 비롯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현장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다양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 등도 마련돼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벌써 스물세 번째 자리가 됐는데 아줌마축제로 시작돼 전 세대, 전 시민을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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