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개발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물관리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공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산타클라라 지역의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와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밸리 워터는 빅테크가 밀집해 있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산타클라라 전역 약 220만 명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10개 댐을 운영하며 홍수·가뭄 관리, 하천 및 지하수 관리를 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공공기관이다.
산타클라라 지역은 노후 댐 관리, 반복되는 가뭄, 상수원 부족 등 복합적인 물 문제를 겪고 있으며 첨단산업 성장으로 물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디지털트윈,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관리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밸리워터는 물관리 난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선택했으며 지난 18일(현지 시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향후 밸리 워터와 계약조건 및 기술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업계약을 체결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분석하고 스마트 용수 생산과 배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대한민국의 AI와 디지털 기반 물관리 해법이 글로벌 혁신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것은 글로벌 물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고도화하여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