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앤푸 화제의부스]
대전 지역 특산주 '노산춘' 맑은 빚과 향 특징
호박조청, 보리막장 '발효명가' 입맛 사로잡아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 시민들이 JYM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 시민들이 JYM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 시민들이 JYM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20일 대전 한빛탑에서 열린 ‘2025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 시민들이 JYM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신창노씨 집안 문중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관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시음을 권하고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신창노씨 집안 문중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관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시음을 권하고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신창노씨 집안 문중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관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신창노씨 집안 문중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관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350년 역사의 대전시 지역특산주 ‘노산춘 화주’>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 현장에는 지역 농산물과 함께 오랜 전통의 지역특산주가 판매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세신 장군의 효심이 깃든 신창노 씨 집안 문중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관장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술을 소개하며 시음을 권했다.

노산춘은 서울의 약산춘, 호남의 호산춘과 함께 3대 명주로 꼽히는 대전시 지역 특산주다.

조선 후기 세사풍속지 ‘동국세시기’에 기록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쌀, 누룩, 물 외 첨가물 없이 느림의 미학으로 맑은 빛과 향이 독특한 게 특징이다.

노산춘 화주는 35도와 45도 두 가지 도수로 나뉘는데, 높은 도수에 맛이 씁쓸할 것을 걱정했던 한 시민은 시음 이후 깊은 단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진 술맛에 감탄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승완(67) 씨는 “향긋하면서도 목 넘김이 부드럽다. 대전에 이런 술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끼는 후배가 좋아할 것 같아 한 병 구매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특산주의 매력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정숙 발효명가에서 선보인 호박조청과 보리막장, 천연 발효식초가 진열돼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배정숙 발효명가에서 선보인 호박조청과 보리막장, 천연 발효식초가 진열돼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배정숙 발효명가에서 선보인 호박조청과 보리막장, 천연 발효식초가 진열돼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배정숙 발효명가에서 선보인 호박조청과 보리막장, 천연 발효식초가 진열돼 있다. 사진=김세영 기자

<호박조청과 보리막장?…생소한데 맛있네>

“직접 농사지은 호박으로 만든 조청이에요. 당뇨에도 너무 좋아요.”

제23회 대전·세종·충청 푸드&맥주페스타에서는 충청권 특산품뿐만 아니라 쉽게 접하기 힘든 농산물 2차 가공품들이 매대에 올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정숙 발효명가에서 선보인 호박조청과 보리막장, 천연 발효식초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배정숙 대표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먹거리다”며 “처음에는 낯설다고 하던 분들이 한 번 먹어본 뒤 다시 찾아와 구입하고 가신다. 방송에도 나왔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소개했다.

달달한 호박조청을 맛본 한 시민은 곧이어 배대표가 권한 보리막장도 먹어보고 “짜지 않고 맛있다. 농산물로 조청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막장은 보리가 씹혀 식감이 좋다. 오길 잘 했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축제 현장에는 당진 김부각, 영동 포도, 단양 아로니아, 공주 밤꿀, 태안 해삼비누, 서산 생강한과, 세종 복숭아잼, 제천 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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