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대박 행진’

누적 관람객 2만명 돌파

1927 아트센터 외벽에 그려진 두들 작품[양영석 기자]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시가 집계한 프레 비엔날레 방문객은 지난 14일 오후 7시 기준 2만 1147명이다.

축제 개최 첫 주(9월 1∼7일)에만 1만 1213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둘째 주(9월 8∼14일)에도 관람객 9934명 오가면서 한글로 선보이는 예술 작품을 관람했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전시 작품을 선보인 지난 2일엔 2200명의 관람객이 프레 비엔날레를 찾았다.

특히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새겨 넣은 벽화 ‘한구들(HANGOODLE)’은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다수의 방문객이 ‘한구들’ 벽화를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매일 2∼3회 운영 중인 프레 비엔날레 시민 정기해설엔 매회 100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변영미·조희성·정선희 작가 등이 진행하는 ‘예술-짓다’ 워크숍은 작가별로 각기 다른 개성을 입힌 다채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유민상 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까지 이번 전시에 함께하면서 한글의 포용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한글을 주제로 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시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조치원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관람 비용은 전 구간 무료다.

이승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