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원경 스님 취임식 대신 3000만원 상당 라면 기부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최원철 공주시장 이윤진 마곡사 신도회장(오른쪽)이 라면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김익환 기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최원철 공주시장 이윤진 마곡사 신도회장(오른쪽)이 라면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김익환 기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라면 1000 박스를 공주시에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사진=김익환 기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라면 1000 박스를 공주시에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가 지역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공주시에 라면 (1000 박스) 3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5일 오전 9시 공주시청 현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원철 공주시장 송무경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이상표 의원 권경운 의원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과 6교구 안병권 신도회장 이윤진 마곡사 신도회장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보관과 조리가 용이한 라면 기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기부를 하게 됐다” 라며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가르침으로 공주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마곡사가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오늘 기부가 원경 스님의 4선 취임식을 생략하고 그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물품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원경 스님의 꾸준한 선행과 소중한 라면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잘 전해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4선 연임에 성공한 마곡사 원경 스님의 임기는 9월 3일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 4년간 마곡사를 이끌게 되며 이번 기부된 물품은 공주시 관내 노인정에 어르신들을 위해 배부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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