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감시 국제대회 세계 1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대 영상보안 학회(AVSS) 주관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PETS 2025 Challenge)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는 영국 레딩대학교가 주최하고 유럽 국경안보 협력 프로젝트(EUMARS)가 후원하는 지능형 감시 기술 평가 대회로 지난달 11~ 13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RGB·열화상·근적외선·자외선 등 다양한 센서 유형과 영상 조건을 기반으로 사람·차량·선박을 인식·추적하는 기술력을 평가했으며 ETRI는 추적 분야 전 시나리오 종합 1위, 탐지 분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상 인식–탐지–추적 전 과정을 통합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구현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고 실제 감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도전적인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으로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변우진 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다양한 조명, 날씨, 거리, 객체 크기, 장애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