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합계출산율 0.911명 대비 0.204명 증가
2024년 출생아 수 498명 기록…전년 대비 21.17% ↑

충청권 1위를 기록한 2024년 진천군 합계출산율을 나타내는 인포 그래픽. 진천군 제공
충청권 1위를 기록한 2024년 진천군 합계출산율을 나타내는 인포 그래픽.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전국적인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합계출산율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서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에서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군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115명으로, 직전년도 0.911명 대비 무려 0.204명이 증가했다.

전국 기준 0.748명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로 충북 도내 1위는 물론 대전, 세종,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군의 출생아 수는 총 498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전년도 411명 대비 21.1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군의 이러한 인구 활력 증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늘봄학교 강화, K-스마트 교육 사업,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등 출생부터 양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촘촘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인구 성장을 위한 인구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Bottom-up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경석 군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통계청 발표는 그동안 군이 올바른 방향성으로 인구정책을 꾸려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진천에 살고 있는 주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출산친화도시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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