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두달 반만 13만명 방문
올 연말까지 예약 60여건 이어져
충북도·청주시 대표 브랜드 부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첫 종합컨벤션센터인 청주OSCO가 잇단 대형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정식 개관 예정인 청주OSCO는 지난 6월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반만인 지난 11일까지 전시회 15건, 회의 78건 등 총 93건의 행사를 개최했다.
누적 관람객은 13만 5000명을 기록하며 지역 문화·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말까지 60여건의 예약이 이어져 있다. 청주OSCO에서는 ‘코믹월드 청주’를 시작으로 △충청경향하우징페어 △청주우수중소기업&농수산물박람회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등 다양한 전시회 및 행사가 개최됐다.
또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직무연수 △지구과학연합 학술대회 등 대규모 회의와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된 B2B 콘퍼런스 및 국제회의가 이어졌다.
다음달 정식 개관 이후에도 연말까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북농식품산업박람회 △충북음식문화페스타 △한국우주과학회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 △연말콘서트 등 61건의 행사가 열린다.
청주OSCO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23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조성한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다.
7만 8743㎡부지에 연면적 3만 9725㎡ 규모로, 복합 전시장(1만 31㎡)과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 2곳(1124㎡, 988㎡), 370여명의 중회의실 8곳, 60석의 소회의실 4곳 등을 갖췄다.
지난 8~9일 이곳에서 열린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회는 내년부터 4년 연속 고정 예약된 상태다.
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은 "청주OSCO가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백만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도약’이라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미래 비전에 맞춰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