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깊은 유감… 유가족·부상자 구호 총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경북 청도 열차사고로 일부 중단됐던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구간 상·하행선의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열차사고로 KTX 및 일반열차 28대의 운행이 10~60분가량 지연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청도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현장 조사 등 조치가 진행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열차 통행이 상행선으로 제한됐으나 이날 오후 4시 13분부터 상·하행선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후 역·열차 안내방송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승객들에게 안내했으며 지연된 열차 승객에게는 운임의 일부를 배상할 계획이다.
코레일 측은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 및 부상자의 구호와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