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6일 오전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10여명이 대피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3분경 “4층 창문에서 연기가 보인다” 등 해당 아파트에서만 8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67명을 투입해 18분 만인 이날 오전 7시51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불로 인해 집 안에 있던 8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주민 16명이 대피했다.
또 거실과 주방이 심하게 연소되고 다량의 연기가 외부로 분출돼 외벽과 위층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주방에 있던 김치냉장고 하단에서 불이 시작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소방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하단에 특이사항이 발견돼 전선 잔해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 중”이라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