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날씨 속 사전 차단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확산 우려가 커진 과수 탄저병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과수 탄저병은 높은 습도에서 빠르게 번지는 곰팡이병으로 과실에 검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심한 경우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올여름 기상 여건은 탄저병 발생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오는 29일까지를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해 과원 예찰 활동을 집중 강화하는 등 지난달 30~31일 탄저병 방제용 약제를 일괄 공급해 농가의 대응을 적극 지원했다.
또 과원 관리 요령, 약제 적기 살포 방법 등 실질적인 방제 정보를 지역 내 과수 재배 농가에 집중 홍보하며, 농가 맞춤형 예방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김덕태 소장은 “지속적인 고온과 간헐적 강우는 탄저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환경”이라며 “병해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에서도 철저한 사전 방제와 과원 위생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