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 운영

공주교육지원청의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 모습.
공주교육지원청의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 모습.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교육지원청은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지역 내 4개 기관에서 총 6개 교실을 통해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돌봄과 체험활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안전하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유구도서관(2교실) △도깨비권역센터(2교실) △충남역사박물관 △경천마을학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놀이체육, 보드게임, 놀이한자, 창의미술, 콘텐츠작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인 28일에는 유구도서관에서 창의미술과 보드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고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보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창의한자 프로그램이 시작돼 학생들이 한자 학습에 흥미를 가졌다. 도깨비권역센터에서는 놀이체육과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도깨비권역센터는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기남 교육장은 “여름방학 중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이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학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