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청양]

▲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21일 방과후아카데미 주말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익산에 위치한 교도소 세트장을 방문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 제공
▲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21일 방과후아카데미 주말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익산에 위치한 교도소 세트장을 방문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 제공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21일 전북 익산 지역을 방문해 청소년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 현장 탐방과 문화체험이 결합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문화와 환경을 체험함으로써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전 일정으로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 중 하나인 ‘하림’ 본사 공장을 방문해 ‘치킨 로드 투어’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위생복을 착용하고 공장 내부를 견학하며 닭고기 가공과정, 위생·품질관리 시스템, 물류 유통 등 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청소년들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봤던 과정을 실제 눈으로 보니 이해가 더 쉬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청소년은 "식품 위생 분야나 품질 검사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며 진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익산시의 대표 문화공간인 아가페정원과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교도소 세트장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가페정원에서는 다양한 조경 테마를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겼고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실제 수감시설과 유사하게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며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했다.

이영미 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산업 현장과 문화 공간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을 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1일 2025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컨설팅을 개최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1일 2025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컨설팅을 개최했다.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민관 합동 컨설팅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1일 2025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역 체험처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지역사회 간 진로 체험 연계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이날 컨설팅에는 지역 내 진로체험처 관계자, 진로교사, 문화의집 실무자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푸드협동조합’ 양현지 대표가 직접 사례를 발표해 진로교육 현장의 실제 경험을 공유했다.

양 대표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식품 생산과 유통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체험처의 역할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컨설팅에서는 교육부 운영 플랫폼 ‘꿈길’의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체험처 등록, 프로그램 관리, 학교 연계 절차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는 체험처별 어려움과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영미 관장은 "청양군만의 진로체험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체험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6월부터 10월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기부 and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6월부터 10월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기부 and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진로 탐색 프로그램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은 6월부터 10월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기부 and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양 출신 기부자와 청소년들이 만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청양중학교 1~2학년 학생 7명으로 프로그램은 진로 멘토링, 사업장 탐방,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출향 기부자와의 대화 시간은 청소년들에게 인생과 직업에 대한 생생한 통찰을 제공하며 기부자의 고향에 대한 애정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제작될 홍보 영상은 향후 지역사회에 배포되어 청양 청소년 진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었으며 청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영미 관장은 "청소년들이 지역과 진로를 동시에 탐색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삶의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적극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정산도서관에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간식 나눔 아웃리치를 실시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정산도서관에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간식 나눔 아웃리치를 실시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388청소년지원단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힘’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정산도서관에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간식 나눔 아웃리치를 실시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웃리치는 무더운 여름 방학 기간에도 도서관에서 자기계발에 힘쓰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떡볶이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정성껏 준비한 청소년지원단원들은 직접 음식을 나눠주며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진로,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 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 상황 시 연계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돕는 지역 중심의 민간 협력조직으로 현재 38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각 단원은 학부모, 청소년 지도자, 복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 회의와 교육, 현장 활동을 통해 위기 개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성애 청소년지원단 단장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 청소년 안전망 ‘더 촘촘히’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청양 지역에서 사진·영상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활동 중인 ATM스튜디오(대표 박정기)와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민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ATM스튜디오는 협약 이전부터 여권사진, 졸업사진 촬영 지원 등 실질적인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로 탐색 콘텐츠 제작, 자립준비청소년 대상 영상 교육, 자기소개서 사진 제공 등 다양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청소년 복지 확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주민 참여예산제 교육 실시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6일 청양군청소년재단 3층 교육장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양군 예산팀의 협력을 받아 진행됐으며 청소년이 지역 정책 형성과 예산 편성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 핵심 제도다. 특히 이번 교육은 청소년이 행정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주민참여예산의 기본 개념, 참여 절차, 실제 제안 사례 등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한 뒤 자신이 생각하는 지역사회 문제를 주제로 ‘예산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습 활동도 병행했다. 제안서에는 청소년 복지 확대, 교육 시설 개선, 공공 놀이 공간 확보 등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담겼다.

박시연 센터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청소년의 참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차오름 상반기 기관장 간담회… 운영방향 공유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5일 ‘청소년운영위원회 차오름’ 위원들과 함께 상반기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하반기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조에 따라 구성된 청소년 자치기구로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시설의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가진 조직이다.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운영위원회 ‘차오름’은 ‘지역 청소년이 꿈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공간 운영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자로 표현하는 자기소개 활동 △상반기 주요 활동 보고 △하반기 계획 공유 △기관장 격려 발언 △질의응답 및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동안 차오름 위원들은 청양군 청소년 축제 기획 및 운영, 시설 이용자 모니터링, 의견 수렴 활동, 환경 개선 제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왔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요구 조사, 지역사회 연계 특화 프로그램 기획, 타 기관과의 교류 활동 등을 확대해 보다 심화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미 관장은 "차오름은 단순한 참여 기구를 넘어 청소년 눈높이에서 기관 운영을 바라보고 개선을 제안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곧 청양군 청소년의 목소리다. 하반기에도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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