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씨 패밀리: 별빛 수호대’ 내달 초연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꿈씨 패밀리: 별빛 수호대’가 내달 막을 올린다.
23일 아우라오페라단에 따르면 초연작인 이번 작품은 지역 마스코트를 활용한 콘텐츠 브랜드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운영되며 내달 8일부터 3일간 옛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하루 두 차례씩 총 6회 공연한다.
공연에는 꿈돌이를 비롯해 꿈순이와 도르가 주인공으로 함께 나선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 꿈씨 패밀리가 한빛탑으로 별빛을 보러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어둠을 사랑하는 과학자 캄캄박사가 나타나 도시를 위협하면서 극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캄캄박사는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별빛을 흡수해 세상을 영원한 어둠에 빠뜨리며, 이에 맞서 꿈돌이 가족과 관객의 아이들이 별빛 수호대를 결성해 별빛을 되찾는 여정을 그린다.
단순한 악당이 아닌 외로움을 간직한 존재로 묘사되는 캄캄박사는 아이들의 응원과 소망을 통해 변화하며, 협동과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관객 참여형 연출과 창작 악당 캐릭터,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무대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아우라오페라단은 설명했다.
공연 전후로는 별빛 포토존이 운영되는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우라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 뮤지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역 콘텐츠의 문화예술적 확장을 꾀한 의미 있는 도전이다”며 “초연작임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무대 연출로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은 이달 말부터 인터파크 NOL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진행된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