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연 실험동 유류 연결배관 노후화로 발생

16일 탄동천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유출된 항공유 제거를 위한 방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 제공.
16일 탄동천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유출된 항공유 제거를 위한 방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 제공.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사용하는 항공유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항우연 우수관을 통해 탄동천으로 항공유 약 100ℓ가 유출됐다.

이에 구는 대전시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구는 항우연 실험동 유류 연결배관 노후화로 인해 항공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있다.

향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하천수 시료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사법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유출됐던 하천 인근에 방제선을 구축해 갑천으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이후 하천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해 문제 발생 시 추가적인 제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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