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37번째 매진행렬도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기아타이거즈와의 주중 1차전이 열렸다. 사진=서유빈 기자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기아타이거즈와의 주중 1차전이 열렸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기아타이거즈와의 주중 1차전 경기에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와의 주중 1차전 경기에서 14-8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문동주, 기아는 윤영철이 각각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1회초 기아 오선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문현빈이 곧바로 적시타를 쳐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좌익수 앞 적시 1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또 채은성이 병살 아웃되는 사이 문현빈이 홈베이스를 밟으며 한화는 1회에 3점을 냈다.

하지만 3회초 기아 김호령이 2타점 적시 1루타로 금세 다시 따라오는 점수를 냈다.

곧이어 한화 타선에도 기회가 왔다.

3회말 채은성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태연도 연이은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하주석, 최재훈, 심우준까지 줄안타를 쳐내며 한화는 3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기아는 선발 윤영철이 2이닝만에 조기 강판된 이후 김대유, 이형범, 임기영 등 불펜을 가동했지만 여력이 없었다.

한화는 5회말에도 김태연, 최재훈이 안타를 쳐내 루상에 나간 상황에서 심우준의 적시 1루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리베라토와 문현빈, 노시환까지 연이은 안타, 그야말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한화는 리그 시즌 네번째이자 팀 첫번째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통산 227번째다.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5이닝 3실점 8안타 3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한화의 기록 행렬은 끝나지 않았다.

7회말에는 1번 타자 이원석의 내야 안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이후 3루에 있던 심우준이 폭투로 홈에 들어오면서 다시 추가점을 올렸다.

기아는 8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득점에 이어 위즈덤의 만루런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14-8로 종료됐다.

한화는 이날 홈경기도 운용 좌석 1만 7000석을 채우면서 올 시즌 홈경기 37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10일까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기아와의 주중 3연전을 이어간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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